3년 전 어느 날
엄마도 일을 위해 나갈 준비
행복이도 학교 갈 준비 하던 아침이었어
조용히 엄마 곁에 다가오더니
엄마 손을 이끌고 맘껏 설레는 표정을 지었던 너
엄마에게 깜짝 선물로 숨겨 놓은 것이 있다는 거야
정말 정말?
톡! 톡! 화장하는 화장대 위, 행복이 사진에~
엄마 예쁘다는 말이 사랑스럽게 앉아 있었어
순간 세상에서 엄마는 가장 예쁜 사람이 되었단다
왜 팔을 잡고 엄마 책상 쪽으로 갔을까?
힌트가 숨어 있는 것 같은데?
어머나~ 유산균이 몇 개 묶인 꾸러미 곁에 힘나는 말!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장이 튼튼한 사람일 거야^^
보물찾기 하는 것 같은 기분
부엌으로 가라고?
찾았다!! 냉장고에도 있었어
이런 생각도 하는 걸 보니, 우리 딸 다 컸네
괜스레 엄마 도와달라고 잔소리했던 날의 기억에, 미안.
갑자기 힘이 불끈불끈 솟아
글자 위에 앉아 있던 행복이의 마음이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탁 위 스피커 위에
노랗게 피어있는 사랑이 보였단다
정말 감사한 아침이었어
엄마를 위해 고민했을 지난밤의 시간과
설레며 일어났을 아침
그리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던 너의 마음이
한 글자 한 글자 곱게 전해졌단다
사랑스러운 아침이었단다
감사한 아침이었단다
저녁이 될 때까지 생각했어
행복이가 또 준비하겠다고 한 선물은 뭘까?
이번엔 절대 힌트 주지 않겠다는 야무진 약속
오늘 못 찾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어
더 궁금해지는 걸?
저게 뭘까? 못 보던 것이 있었어
다 쓴 물휴지의 뚜껑이 왜 침대에 있지?
엄마~ 이제 찾은 것 같은데?^^
우와~ 스티커로 하트도 예쁘게 꾸몄구나!!
열어보라고?
자기 전에 행복이 보고 싶을 때 보라는 거였구나
뚜껑을 여니
더 어린 6살의 네가 웃고 있었어
정말 고마워. 많이 많이 열어볼게
아침에 엄마에게 전해 준 마법 같은 글자들
저녁에 건네준 너의 소중한 마음
엄마의 마음이 된 선물...
엄마의 마음을 자라게 한 선물...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더하고
마음과 더불어
함께 나누며 살아갈 너를 위해...
마음을 지켜주는 엄마가 될게
큰 마음의 엄마가 될게
사. 랑. 해
이주현 작가가 들려주는 <별글 사진동화>
https://youtu.be/aXgHNMz16X4
별글 사진 동화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들을 위한 사진동화입니다.
* Photo by 이 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