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에디트 Jul 08. 2016

카메라야 패딩입자, 마타도르 카메라가방

디 에디트 오픈과 함께 카메라를 샀다. 나란 사람이 본래 ‘무언가를 담는 물건’에 집착이 심하다(‘빽’을 좋아한단 얘기다). 노트북을 사면 슬리브가 필요하고, 화장품을 사면 파우치가 필요하며, 카메라를 위한 가방도 필요하다.



오늘은 촬영을 나서며 얇은 점퍼에 카메라를 둘둘 싸서 들고 나갔다. 케이스 없이 맨 몸으로 들고 다니자니 괜히 아찔하다. 그렇다고 덩치 큰 카메라 가방은 부담스럽다. 무거운 건 못들고 다닐 게 뻔하니까.



그러다 발견한 오늘의 지름신, 마타도르(Matador)의 제품을 소개한다. 사실 초소형 피크닉 매트를 사려다 몇 번 눈길이 닿았던 브랜드인데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폭신하게 감쌀 수 있는 베이스 레이어도 팔고 있더라.



이건 카메라 전체를 넣을 수 있는 마타도르 카메라 베이스 레이어(Camera base layer)다. 침낭 같기도 하고, 초경량 패딩 점퍼를 압축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묘한 생김새로구나. 실제로 필파워 600의 다운 패딩이 맞다. 무게는 고작 68g. 깃털처럼 가볍다. 깃털이니까.



입구쪽을 돌돌 말아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DSLR을 수납할 수 있다. 물론 렌즈를 마운트 한 상태에서 말이다. 벗겨내는 것도 간편해 필요할 땐 즉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생활 방수기능까지 갖췄다.



렌즈 베이스 레이어(Lens base layer)도 따로 판매한다. 이 제품 역시 입구를 말아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단렌즈를 수납할 땐 좀 더 많이 말아주면 된다.


적당한 쿠션감에 날아갈듯한 가벼운 무게를 갖췄으니 일단은 마음에 든다. 문제는 여름에 쓰기에는 너무 더워보인다는 것. 보기만 해도 땀 나지 않아? 더 예쁜 건 없을까 싶어서 고민이 시작됐다.


마타도르 카메라 & 렌즈 베이스 레이어
Point – 가볍고, 독특하고, 실용적이고, 덥다
Price – 카메라용 59.99달러 / 렌즈용 39.99달러


작가의 이전글 소주와 양주 사이, 블랙조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