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방법 4. 후 궁중 문화 캠페인
브랜드의 스토리가 스토리로만 브랜드의 콘셉트로만 머물지 않고,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
눈앞에서 브랜드의 스토리를 경험하고 확인하고 체험하면서 함께 숨 쉬게 하는 힘.
바로 브랜드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캠페인 기획> 브랜드 스토리 (키워드)가 모든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왕후의 아름다움의 비밀이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가진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브랜드의 캠페인의 시작은 그 키워드가 ‘왕후’였습니다. 왕후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왕후의 아름다움. 브랜드의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왕후의 유물들. 이렇게 생각을 확장하고 키워드를 찾으며 기획을 시작하였습니다.
브랜드 캠페인 장소> 스토리의 근원, 스토리의 연계성을 찾아보았습니다.
왕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궁
기획으로 키워드가 잡히면, 다음 실질적인 장소나 내용에 대한 고민이 듭니다.
왕후의 아름다움의 비밀, 오직 왕후에게 허락된 비책과 만나는 후의 스토리의 근원이자 브랜드 스토리를 시작하는 기원인 궁에서 후 브랜드는 브랜드 캠페인을 펼칩니다.
왕후가 살았던 곳이자, 왕후의 숨결과 역사가 지금도 살아 숨 쉬는 곳. 바로 궁입니다.
브랜드 캠페인의 내용> 우리가 알리고 싶은 내용들은 무엇일까.
문화재청 그리고 궁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캠페인은 브랜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라는 브랜드를 앞세우지 않고, 후라는 브랜드가 궁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알리고 싶은 내용은 무엇일까?
후 브랜드는 왕후의 아름다움의 비밀입니다. 그렇다면 왕후가 가진 아름다움? 무엇일까요.
특히 우리는 왕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왕비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명성왕후 그리고 장희빈? 정도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접했고 그 이미지가 전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왕후, 즉 왕비가 입었던 의상, 왕비로 살아가는 장소, 공간 그리고 왕비로의 삶 등에 대해 좀 더 찾아내고 들여다보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는 부분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왕비가 혼례식에서 입었던 의상, 가채, 액세서리 그리고 간택이 되는 과정들 거기서 오가는 우리 왕실의 전통과 물품들, 왕비가 다니던 장소 등을 다시 찾아 보여주며 왕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몰랐던 부분을 알게 해주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만드는 것을 하고 싶었답니다.
브랜드 캠페인 진행> 미디어 아트와 해금 공연으로 시작
시작은 2015년입니다.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한국의 아름다운 유산인 궁과 왕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궁중 문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궁중문화 캠페인은 창경궁이었습니다. 창경궁의 야간 특별 관람 행사기간 동안 ‘창경궁 달빛 아래서’ 주제로 궁을 거닐며 왕후가 누렸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궁의 행랑에 천을 걸고 그 천을 투영하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하고 설치해 색다름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가을밤 창경궁의 달빛 아래서 기품 있는 소리와 우아한 자태가 매력적인 해금 특별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해금은 바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브랜드 로고의 모티브 이기도 합니다! ^^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밤, 고즈넉한 창경궁에 앉아 달빛 아래 듣는 해금의 청아하고 애절한 선율이 주는 감동은과 전율은 아직도 마음 한편에 고요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 5월 궁중문화 축전과 함께 ‘경복궁’에서 궁중문화 캠페인을, 가을 단풍이 절정이 되는 10월 창덕궁에서 궁중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계절마다 고유의 가치를 보여주는 한국의 4대 주요 궁에서 왕실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왕후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전시회, 패션쇼와 사진전 그리고 해금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궁중문화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제별, 연도별로 진행한 다양한 콘텐츠와 스토리는 다음 포스트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브랜드 캠페인의 확산> 콘텐츠의 축적과 브랜드 자산의 확대
특히, 궁중 문화 캠페인을 기획하고, 왕비와 왕실 여성 관련된 자료를 고증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정보와 내용 그리고 제작되는 이미지와 콘텐츠들은 또한 브랜드의 자산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예를 들면, 왕비로 책봉을 하는 의식에서는, 왕비로 의무와 명하는 내용을 적은 서류인 교명, ‘왕비지보’라고 새겨진 도장인 금보, 그리고 왕비의 역할과 책임을 정리해 옥으로 만든 책자인 옥책, 이렇게 3가지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브랜드의 신제품을 런칭할 때 또한 풍부한 스토리로 사용이 되어 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들에게는 평소에는 잘 들여다볼 수 없고, 공개가 되지 않았던 공간들인 낙선재, 자경전 그리고 대조전 등의 왕실 여성들이 거주했고 히스토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후가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캠페인의 의미> 더욱 빛나는 궁을 만들기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진행하며, 궁에서 복원이 필요한 부분이나, 궁을 보호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후원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궁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최우선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영향을 받아 창문, 장판 등 아직도 복원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참 많습니다. 후 브랜드가 이런 부분에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또한 캠페인의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브랜드 캠페인 담당자로서> 궁의 맑은 기운 그리고 곳곳의 공간들
브랜드 캠페인 담당자로서는 평소에 자주 가보지 못했던 궁을 누구보다도 많이 그리고 자주 가면서, 얻어지는 정보도 새롭고 공부를 하며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 보이게 되는 공간들을 알아가는 기쁨은 너무나 큽니다.
특히, 오픈 전날 최종 점검을 하러 해가 저물어 어스름한 문 닫힌 고용한 궁을 거닐 때의 느낌은 한적하고, 적적한 가운데 좋은 기운이 스며드는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좋다는 말로 표현하는 그 이상의 감정이 든답니다.
브랜드 캠페인이 가져다준 결과 > 문화재청장 표창장
궁중문화캠페인은 2017년 문화재청에서 선정한 문화재 지킴이 우수기업으로 문화재청장 표창장을 수상하였답니다.
브랜드 캠페인을 TV로 만났어요> 어서와! 핀란드 친구들이 다녀갔어요
거기다가! 한 가지 자랑하고 싶은 내용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 중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에 궁중문화 캠페인이 노출되었다는 거에요.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과 화제를 낳았던 핀란드 편에서, 3명의 친구들이 창덕궁을 방문하며, 마침 인정원 앞 행랑에 왕후의 콘셉트로 준비된 캠페인 장소에서 가마도 타보고, 화장품도 발라보고^^ 꽤 길게 노출이 되어서 방송을 생방송으로 보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던 기억도 남아있네요.
섭외하지도 않았고 비용도 들지 않았는데 방송으로 나오고, 거기에 “왕후처럼 아름다워질 거야”라고 말하며 화장품을 바르는 모습을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보는 저는 정말 행복 가득이었습니다.
브랜드 캠페인의 바람>
궁중 문화 캠페인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적은 아래 2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나, 기록으로 잘 남겨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는 우리의 왕비/ 왕후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알리는 일. 왕후의 의상, 왕후의 의무, 왕후가 살았던 공간 그리고 그곳에서의 이야기까지.
또한, 아직도 많이 훼손되어 있고, 복원이 절실한 궁의 곳곳을 함께 도와 예전의 모습을 찾고 그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궁을 사랑하게 된 사람으로서 바라봅니다.
둘, 더 많은 사람이 후 브랜드의 궁중문화 캠페인을 알고, 기다리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일. 이제 5년이 지나고, 6년째.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의미 있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궁중문화 캠페인을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이 경험해보게 하고 싶은 게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