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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e The Better?

The Getty Center

by The Emilia Moment


1957년 포츈지 선정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1966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으로 이름을 올려가기도 했던 석유 재벌 장 폴 게티(J. Paul Getty)의 기부로 설립된 게티 센터.



공간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건축물, 조경, 심지어 햇빛마저도 무엇 하나 그냥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곳. 아니나 다를까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12년 이상 걸려 완성한 공간이라고.



공간도, 전시품도 정말이지 비현실적으로 멋진데 이렇게나 멋진 곳이 무료(주차는 유료)라는 사실이 더 비현실적.


그래서 이렇게나 멋진 공간을 통 크게 기부한 장 폴 게티가 엄청 멋진 사람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그는 인색을 넘어 돈에 매우 탐욕스러운 사람이었다.


"얼마나 가져야 만족하시겠습니까?"

게티: "더(More)"



그의 손자 게티 3세의 납치 사건을 다룬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올 더 머니>에 나오는 대사인데, 사실 More는 억만장자가 아닌 우리도 늘상 외치며 살지 않나 싶다.



정말 The more the better일까?

과연 그럴까?

우린 얼마를 가지면 만족할 수 있을까?


돈과 삶과 가족과 일에 대해 수많은 생각이 스친 게티 센터.



#에밀랴의여행_2024

#LA #Getty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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