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금융 문맹자의 잭슨홀 방문기

금융 문맹 탈출 소망탑

by The Emilia Moment

Jackson Hole

'실질 문맹률'이라는 수치가 있다. '실질 문맹'은 글자는 알지만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금융 분야의 내 실질 문맹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절감한 날.



그동안 경제 뉴스에서 수없이 잭슨홀 미팅 블라블라 하는 기사를 접했지만 그 잭슨홀이 이 잭슨 홀인 줄은 까맣게 몰랐다는. 잭슨이라는 이름의 미팅 홀인 줄로만 알았다.


잭슨홀은 와이오밍 주의 한적한 산골 마을로 미국 최고 스키 리조트 중 하나다. 해마다 8월,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앙은행 총재들과 석학, 투자자들이 이곳에 모여 '잭슨홀 콘퍼런스'를 해서 유명해진 곳. 참고로 "홀(Hole)"이라는 용어는 큰 산골짜기를 뜻한다고.



일상에선 늘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여행을 오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수없이 고민한다. 그 고민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이낸셜 프리덤인데 지금이라도 금융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그런 의미로 랑데부 산꼭대기에 올라 파이낸셜 프리덤을 기원하는 소원탑부터 쌓고 오는 금융 문맹자의 현실. 여기저기 서양 친구들도 쌓길래. 하하하하. 갈 길이 머얼다.



#에밀랴의여행_2024

#와이오밍 #잭슨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