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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의 여신상,
우리 국민...

파리에서 본 세상

그토록 간절하게 바랬던 탄핵이 인용됐다.

눈물을 흘리는 매불쇼의 진행자들과 참석자들을 보며 나도 울었다.


길에 홀로 침낭을 둘둘 말고 앉아 책을 읽는 한 여성의 사진을 보았다.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뉴욕의 여신상은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이다.

미국은 그 답례로 작은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다.

그 여신상은 파리 센강 하류에 있다.

최근 자유의 여신상을 주고받은 두나라는 서로 돌려내라 가져가라며 다투었다.

그들은 모두 자유의 여신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민주주의는 망가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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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의 낡은 자유의 여신상을 지날 때면,

대한민국의 수많은,

살아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떠올랐다.

응원봉을 들고,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그 수많은 시민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여성, 남성 구분 없이,

그렇게 민주주의 위해 나온 시민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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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04 2025 Seoul, South Korea A woman who stayed the night on the street reads a book while waiting for the constitutional court ruling on President Yoon Suk Yeol’s impeachment in Seoul 진정한 자유의 여신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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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pXfEg2tf0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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