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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예술 예술과 체력

위대한 일상 2021년 10월 19일

대학시절 아침.

수업 시작과 함께 학교 뒤편 분식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인 적이 많았었다.

그때는 왜 그래야 했는지 묻지도 않았고,

선생님과 선배들이 하는 데로,

예술은 그저 취해야 하는 것, 마시고 또 마셔야 찾아지는 무언가 인 줄 알았다.


만약 지금 내가 그 교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까막 득한 후배들에게 딱 하나 '조언'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술'보다 '운동',

'영감' 보다 '체력'이라고 말할 것 같다.


물론 취해야 하는 순간도 분명 존재하며,

'취해야' 찾아지는 '무언가'도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취하는 것'이 '무언가'를 찾기 위한

'발버둥'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보들레르도 말했었다.

'술'이던 '시'던 '취해야 한다고...


그런데, 이 할아버지들을 보면,

'술'이나 '시'보다,

다시금 '체력'이 얼마나 '창작'에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 '미생'의 대사도 떠오른다.




'체력' 없는 '정신력'이란 한낮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체력'은 '국력'이 아니라,

'창작'의 '기본 요건'이다.


10년 전 힐링캠프에 출연한 가수 이승환은

믹 재거를 자신의 롤모델로 이야기했었다.

그해 믹 재거는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레미 시상식에서 뛰어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승환은 믹 재거가 그런 퍼포먼스를 위해 하루에 15km를 뛴다고 이야기한다.

10년이 지난 올해도,

코로나 여파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믹 재거는 뛰어다닌다.

공연장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6F9s4oI2tb0 (관련 영상 - 관련 대목 2분 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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