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2년 3월 9일
이재민들을 찾은 대통령의 눈빛을 보았다.
잘 찍은 사진이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간절하게 슬퍼 보이는 대통령의 눈빛이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대통령의 눈빛이,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나,
그것만으론, 그것만이 전부가 될 수 없었다.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어진 대통령의 눈빛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조선시대에 선한 나라님을 바라는 심정처럼,
전지전능한 구원의 '메시아'를 바라는 것 같기에,
그저 '선한 눈빛' '선한 마음'만으로,
대통령을 모두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눈빛이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눈빛 하나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지만,
착한 마음 하나 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너무 팍팍하고 무서운 세상에서,
최고의 권력자가
낮은 곳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순수히 그저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바란다.
선한 대통령의 눈빛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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