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2년 3월 13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보도가,
마치 전쟁 게임의 포스터를 보는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수많은 전쟁 장면이 쌓여서 일까?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듯한,
'사실'이 아닌 '가상'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것이다.
그냥 '화면'속에 존재하는 '이미지'로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피가 튀는 전투가 벌어졌을 상황임에도,
그저, 하나의 '이미지'일뿐인 것이다.
이미 31년 전인 1991년.
CNN이 걸프전을 생중계하며, '전쟁의 게임화'를 선보였다.
그리고 프랑스의 철학자 쟝 보드리야르는 말한다.
'걸프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쟁은 게임처럼 변했고,
게임은 실제 전쟁처럼 게임을 만든다.
급기야 실제 전쟁은 '게임'처럼,
병사들이 사무실에 앉아 '드론'을 띄우고,
'드론'이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작전을 '실행'에 옳긴다.
전쟁을 치르는 당사자들에게도,
피가 튀고 팔이 떨어져 나가는 '실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런 진행을 '뉴스'를 통해 지켜보는 대중들 역시,
전쟁은 화면 속의 이야기로 남는다...
비극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