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2년 11월 5일
-예술은 어떤 의미에서 공공서비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생각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듣고 싶습니다.
=예술과 예술가들의 세계에 처음 들어섰을 무렵 내가 동시에 발견한 건 공동체(collective)의 공기였어요. 데릭 저먼 감독이나 그의 국내외 동지들과 창작하는 과정에서 나는 우리가 일종의 사회운동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특히 마거릿 대처 정권의 탄압과 보수적 선동, 그중에서도 광업노조 파업을 부른 경제정책과 악명 높은 섹션28 법안- 현재 러시아 정부가 취한 조치와 충격적일 만큼 비슷한 내용이었어요- 에 맞서야 했던 시기에 이 의식은 강렬했어요. 저먼 감독의 <에드워드 2세>에도 등장하는 활동가 그룹 아웃레이지(OUTRAGE)가 저항을 주도했죠. 그러한 연대의 체험과 목격은 내가 경험한 예술가의 창작 과정에서 불가결한 요소가 됐습니다. 내게 익숙한 방식이라는 것밖에 더 간단히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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