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3년 4월 25일
작은 고사리 손이 의료진의 손에 닿고 싶어 하는 모습
희망은
손을 잡아주는 것이
그 시작이구나..
알게 되었다.
손을 잡아주려 하지 않는 세상..
모두 살아남기 위해 바쁘게 살고 있다.
모두 살기가 바쁠 때,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나라이고, 정부다.
그러나 세상은 점점 더 각박해져 간다.
나라는 점점 약자들을 돌보려 하지 않고,
정부도 마찬가지다.
후진국일수록 국민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채운다.
그런 정부를 채찍질하는 것이 여론과 언론인데,
언론은 정부와 권력과 한 몸이 되어서 자신들의 밥그릇 채우기에 바쁘고,
그런 언론이 만드는 여론은
정부와 언론을 위한 여론들 뿐이다.
비루한 세상이다
소박한 희망도 꿈꾸기 힘든...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올려주소서'
아침마다 기도하는 기도문의 한 대목이었다.
그랬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도 누추한 외양간이었고,
이슬람에서 해가 있는 동안 곡기를 거르는 '라마단'도
배고프고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부처도 길을 떠나며 모든 재산을 두고 떠났다.
또다시 그래서,
권력을 원하는 사람이 아닌,
권한을 원하는 사람이 나라를, 사회를 이끌기를 바랐다.
그것이 이재명이었다.
누추한 곳에서 태어나서, 정말 가난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나라를 이끄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너무 파란 꿈이었다.
안전요원의 손을 잡는 난민 아이의 고사리 손을 보며,
파란 꿈을 접으면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글을 올리는 오늘, 연합의 뉴스를 보니,
경기도의 인구가 1천2백만을 돌파했다는 뉴스였다.
출산율이 추락을 거듭하는 지금, 경기도는 왜 달랐을까?
이재명은 경기도에서 우리 공무원들이 얼마나 유능했는지 보여주었다.
지금의 정부는 같은 공무원들이 얼마나 무능해질 수 있는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안타까우나, 공무원들을 탓할 수도 없다. 그들도 을이고 약자일 뿐이다.
그러니 좌파도 우파도, 어디여도 상관없다.
큰 부귀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기본만이라도 해주는 정치를 바라는 것인데...
그것이 너무나 힘든 세상이 되었다.
무지하면 생명을 위협받는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 우리 사회를 만든다.
국민의 희망은 잊은 채 자신들의 욕망만을 채우는 세상에서,
아무리 지쳐도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포기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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