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순간에 나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어주었던 말, 무너지려는 나를 다잡아 준 다짐,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나 추구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문장… 그 어떤 것이라도 좋아요. 당신의 마음 속에 새겨진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문장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 문장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자타공인 명언무새(?)인 저는, 마음 속에 항상 여러 주옥같은 문장들이 새기고 살아가고 있어요. 이 중 그 어느 하나도 버릴 문장이 없네요. 한 문장씩 떠올릴 때마다, 저 문장들을 처음 접하고 마음 속 깊은 울림을 느꼈던 순간들도 덩달아 함께 떠올라요. 이 문장들은 제 마음속에 박힌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수 년의 시간에 걸쳐 제 삶에 변화를 주었고, 아마 앞으로도 그 영향은 계속 될 것 같아요.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
There’s no such thing as the “Right” decision, only can you make the decision “Right”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三人行,必有我师
용기가 부족해 도전하기 보다는 회피하고 싶어지는 순간, 도망쳐서 도착한 결말이 장기적으로 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지 못할 거라는 점을 떠올려요. 여러 선택지를 두고 장단점을 비교하며 결정을 미루고 싶을 때, 삶에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으며 일단 결단을 내리고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이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증명해내야 함을 되새겨요.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 수시로 제 자신에게 물어보곤 하고요. 여러 사람들에게서 사소한 어떤 것일지라도 본받을 점, 배울 점을 발견하기로 늘 다짐하곤 해요.
그나마 가장 최근에 새로 마음 깊숙이 들어오게 된 문장도 소개해볼게요.
사랑이란 너를 알아가기 위해 시작했다가 결국 나를 알게 되는 내면의 여행이다. 상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최선의 나”다.
유투버 다니엘이 지은 <온전한 사랑의 이해>라는 책에 나온 사랑에 관한 고찰이에요. 제가 책을 읽을 때는 공감하긴 했지만 읽고 그냥 지나쳤었던 이 대목을, 제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된 남자친구가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면서 함께 보내준 메시지가 너무 감동적이고 따뜻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오늘 아까 병원에서 검사 수치가 너무 좋다고, 뭘 어떻게 한거냐고 의사가 계속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냥 운동하고 술을 안 먹는다고 답하고, 별 생각없이 카페에 와서 스테판을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고 책을 보는데 이 말이 나오더라고. 그리고 이 문장이 지금 나의 마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 져니에게 최선의 나로 오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다른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져니에게 특히나. 져니를 알아가는 여행을 시작할 동기를 줘서, 그래서 나를 더 잘 알게 해줘서, 그리고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해줘서 고마워. 많이 보고싶다.”
우리가 한 번도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할 용기를 낼 수 있어서,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은 열정이 샘솟아나서, 그리고 그 동기가 되어준 상대방에게 가슴 진한 고마움을 느끼고 그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남자친구의 메시지를 보고나서 저는 이 모든 것들 덕분에 너무 뭉클하고 충만한 기분이었어요.
오랫동안 그 날의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저 문장도 마음 속에 새겨두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일 조금씩 새로운 최선의 나를 선물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