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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Happy Letter Jul 15. 2023

[Being Mortal] by Atul Gawande

한국어 번역본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 THL책리뷰 & 독서노트


필자의 작고 소박한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하면서 짧게나마 글을 적고자 한다.




어디선가 브런치 관련 글쓰기와 글 읽기에 대해 잠깐 읽은 게 있는데,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으나, - 브런치 관리자는 '통계'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잘 파악하겠지만 - 브런치 등록 작가들이 대개 글쓰기와 발행에는 치중하고 열심이면서 타 작가들의 발행된 글들은 그만큼 잘 안 읽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도 말을 많이 하기를 좋아하지, 듣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 대목이다.



  

브런치스토리에 발행한 여러 개의 글을 하나의 제목을 정해 한 곳에 묶어 발행할 수 있는 브런치 '매거진'(magazine)의 기능을 살펴보다가 우선 그냥 매거진 형태만 몇 개 만들어 마치 폴더(folder)처럼 사용할 요량으로 글의 주제별 성격별 빈 매거진을 몇 개 만들어 두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THL 서평과 감상문의 경계"이다.




원래의 취지는, 글을 많이 쓰고 싶은 만큼 책도 함께 많이 읽어야 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늘 되새기기 위함이 우선적으로 크다. 무슨 제대로 된 '독후감'이라기보다는 아직 '책소개'나 독서 '일기' 수준으로 시작하고 나중에 필자의 온라인상 "작은 서재"처럼 좀 더 정제된 글들이 완성되면 폴더 형태를 넘어 브런치 매거진에 묶어서 제대로 발행하기 위해, 그리고 그때그때 책을 읽으며 느꼈던 진한 감흥을 - 잊어버리거나 더 이상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 짧게나마 개인적 기록처럼 남겨 두고자 함이다.


물론 독자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들을 먼저 선정하여 -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하에 - 책 소개 형식으로 가끔씩 브런치스토리 글로 발행하고 여력이 있으면 조금씩 늘려 가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읽으신 독자들의 독후 '감상'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책 소개도 그러하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들에게 '스포'(spoiler)가 되지 않기 위해 줄거리나 책의 구체적인 플롯(plot), 주요 극적인 내용은 삼가고 이 책이 전하는 주요 메시지의 의미와 그에 관한 감상 위주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책은 '내돈내산'이며 "앞광고"도 "뒷광고"도 전혀 아님을 밝혀 둔다.)




이미 읽어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책의 저자와 제목은 다음과 같다.


Gawande, Atul, Being Mortal, New York, Metropolitan Books, 1st edition, 2014     


Being Mortal by Atul Gawande. Metropolitan Books






맞다. 영문본이다. 하지만 어렵고 난해한 문장들이 많이 없어 - 필자는 '콩글리쉬'(broken) 임에도 불구하고 - 술술 잘 읽히는 가독성이 좋은 편이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 경험으로 - 원서 독서할 때, 혹시 영문본을 자주 접하지 않으신 분에 한해 -  팁을 드리자면 몇몇 모르는 단어나 좀 낯선 표현들이 나온다고 해서 그때마다 바로 온라인 사전 창에 서치 하거나 번역기 화면을 돌리지 말고 그냥 참고 견디며 읽다 보면 전체적인 앞뒤의 문맥상 그 단어나 표현이 뜻하는 '콘텍스트(context)'가 이해되는 경우가 많으니 우선 계속 읽어나가길 바란다.


'모르는 단어'가 정말 영 궁금해서 '미쳐' 버릴 정도로 답답하면 그때 찾아봐도 늦지 않다. 필자의 경우, 여백에 연필로 살짝 표시해 두었다가 몇 페이지를 읽고 나서도 궁금하고, 그리고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면 그때 찾아본다. 영어 시험 치는 것도 아니고 번역 숙제하는 것도 아니니 세상 편하게 읽어나가면 된다. 개인적 생각이다.




책 소개만 잠깐 하려다가 '글쓰기' 플랫폼에서 '글 읽기(독서)'를 '사설'로 늘어놓게 될 줄은 몰랐다. 어쨌든 온라인상에 서치 해보니 한국어 번역본도 있으니 개인적 취향에 따라 어느 쪽을 선택하든 즐독 하시길 바란다.


이 책은 '삶의 의미', '죽음의 의미'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울먹이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감히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생각들이 한꺼번에 많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한없이 나 자신을 겸손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더 이상은 '스포'가 될 것 같아 여기서 이만 마친다. 책 제목 정도 소개하려다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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