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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L 창작 시

새들은 어디로 떠났을까

THL 창작 시(詩) #256 by The Happy Letter

by The Happy Letter


새들은 어디로 떠났을까



누가 만들어 놓았을까

휑하게 서있는 도로변 새집

새들은 왜 보이지 않을까


새집에 칠한 방수(防水) 페인트 때문일까

오가는 자동차 매연(煤煙) 때문일까

어쩌면 사람들 시선(視線) 때문일까


새들은 다 어디로 떠났을까

모두 ‘새집’을 찾아 나선 걸까

어쩌면 애초부터 오지도 않았을까



by The Happy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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