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265 by The Happy Letter
남몰래 고개 숙인 채
지나간 봄날 기억에 우느냐
더딘 시간의 무게에 우느냐
찬비 내린 아침에
빗방울 머금은 네 얼굴
천근만근 가슴 졸이다 흘린
네 눈물의 무게
기꺼이 다시 보듬어야지
이제 유월 햇살에
웃음꽃 머금을 네 얼굴
by The Happy Letter
THL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함에 감사하며 삽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을 늘 기억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