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277 by The Happy Letter
다시 오지 못한 계절은
어디로 사라지는가
아무리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아무리 오래 살아봐도
다시 오지 않는 그해 여름
여태 피지 못한 꽃봉오리는
흘러나오던 음악 끝나가고
뜨거운 눈물 다 말라가도
꽃은 세상에 한 번만 핀다는 듯
by The Happy Letter
*영화 <그해 여름>(감독 조근식. 2006)을 오마주함.
THL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함에 감사하며 삽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을 늘 기억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