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THL 창작 시

일출日出

THL 창작 시(詩) #290 by The Happy Letter

by The Happy Letter


일출日出



언젠가 내가 지는 꽃 바라보며 덧없다 슬퍼할 때

당신은 때가 다 되어 지는 것이라 하셨지요


언젠가 내가 피는 꽃 바라보며 좋아라 기뻐할 때

당신은 때가 되어도 못 피는 꽃도 있다 하셨지요


우리가 서로 다른 시詩를 읽으며 세상世上 그리 공평公平하지 않다 할 때도 당신은

그저 매일 뜨고 지는 해 바라보며 산다 하셨지요



by The Happy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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