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zza 말고 Pinsa?
이탈리아 음식(Italian food) : Pinsa Romana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전통 피자(Pizza) 보다 훠~얼씬 더 맛있다는 핀사 로마나(Pinsa Romana) 혹시 드셔 보셨는지?
주말에 가끔씩 음식 소개를 발행하다가 한참 못 올렸다. (필자는 여전히 비 오는 날에는 해물파전이 생각나고 동동주 생각도 자주 나지만)
오늘은 이탈리아 음식이다. 핀사 로마나(Pinsa Romana)로도 불리는 핀사(Pinsa)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핀사(Pinsa)는 전통적인 피자(Pizza)와 비슷해 보이지만 (만드는 방법도 다르고) 여전히 독립적인 요리로 구분된다.
로마시대부터 시작된 특유의 레시피(recipe)로 만들어지는 이탈리아 고유의 음식, 핀사 로마나(Pinsa Romana)는 둥근 모양의 일반 피자(Pizza)와는 달리 타원형(혹은 가로로 긴 사각형)이며 "피자 테두리"가 따로 없다.
핀사(Pinsa)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종류의 밀가루가 필요하다. 밀가루 반죽(dough)은 굽기 전에 속이 빈 곳이 많아 "피자 도우"(pizza dough)를 구워내고 나면 (굽는 온도와 시간에 맞추어) 잘 구워진 "피자 도우"의 표면은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바깥은 바삭바삭하고 안쪽은 아주 부드러운 식감이다.
Pinsa용으로 특화된 이 "피자 도우" 반죽은 레시피에 따라 다르나 아주 오랜 시간 (며칠 동안) 숙성(발효)시키는 것이 Pinsa의 가장 큰 주특징이다. (따라서 뱃속 위(胃)에서는 더 이상의 발효과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Pinsa는 쉽게 소화가 잘 될 수 있다고 한다.)
혹시 이탈리아 식당에 가실 기회가 있으면 평소에 드시는 일반 피자 말고 이 특별한 핀사 로마나(Pinsa Romana)를 한 번 시켜 드셔보시기 바란다.
단, 모든 이탈리아 식당에 이 Pinsa가 다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레시피도 그렇지만 Pinsa 만드는 과정이 일반 피자보다 훨씬 까다롭고 무엇보다도 전통적인 레시피로 제대로 만들려면 특별한 "Pinsa 밀가루 반죽"(dough) 발효 준비에만 며칠 동안의 오랜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맛은? 예술이다! 너무 부드럽고 너무 맛있다.(어쩌면 앞으로 일반 피자는 못 먹을지도 모를 정도다!) 또한 입맛 돋우는 *루꼴라(rucola)와 매칭도 환상적이다! 페어링 좋은 와인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끝으로 Pinsa Romana 음식 메뉴(menu) 사진을 올리며 짧은 글을 이만 마친다.(일반 접시가 아니라 큰 스테인리스 “도마” 위에 서빙)
Pinsa Bruschetta with rucola, mozzarella & cherry tomatoes
Pinsa Delizia with rucola, Parmaschinken(-ham), Parmesan & cherry tomatoes*루꼴라(rucola) : 채소의 하나. 이탈리아에서 즐겨 쓰는 식재료로 살짝 알싸한 맛과 향이 있어 식욕을 돋우는 데 좋다.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하여 건강과 미용에도 효능이 있고, 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많이 파괴되지 않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주로 피자나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출처 : [다음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