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관계형성 앞에서 '망설이는'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행복은...
내가 먼저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thehappyletter
독일에서 차로 다니면서 찻길 교차로 신호등 앞에 서면 - 특히, 이른 새벽 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에 비교적 한적한 부(副) 도로에 - 빨간색 신호등이 좀처럼 바뀌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경우를 만날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낯선 도시나 가끔 지나다니는 마을의 교차로 신호등 앞에선 간혹 당황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빨간색 신호등이 늘 안 바뀌는 게 아니고 시간별로 어떤 경우는 바로 바뀌고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에요.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이 글을 읽으면서 아마 짐작하겠지만 'Bewegungssensoren'(motion sensors 동작감지 센서)가 설치된 신호등은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신호등 스위치를 제어합니다. 좀처럼 빨간색 신호등이 안 바뀌면 신호등 쪽으로 좀 더 앞으로 다가가면 곧 노란색으로 바뀌고 녹색으로도 바뀌게 돼요.
행복한 인간관계로 지내길 원하는 사람 앞에서 '망설이는' 그대에게 오늘은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한 발짝만 조금 더 다가가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먼저 웃으며 인사하고 손을 내밀며 말을 걸고, 먼저 메시지 글을 보내고, 먼저 '선물'을 보내고, 먼저 '약속' 잡자고 하고...
옆에 가까이 있는 호감을 가진 상대가 있다면 '주말에 뭐 하세요?'라고 먼저 물으며 한 발짝만 더 다가가보세요. 혹시 알아요, 노란색..? 아니면 '그린 라이트' (green light)로 바뀔지도?
옆에 있는 사람이 꼭 '연인'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가족, 친구, 이웃, 동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발짝 더 다가가서 서로의 감정을 말하고 표현하면 그런 의사소통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가까이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의 진솔한 소통과 관계 형성에 있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들 하잖아요!? 그 '신호등 앞'처럼 조심스레 조금만 더 한번 다가가보세요.
THL 생각입니다.
다음 [어학사전], 조심스레 : 실수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삼가고 경계하는 듯한 태도가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