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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Happy Letter Aug 05. 2023

행복의 '비밀'? 천기누설 하라고요?(THL행복론11)

행복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그 '비밀'을 묻는 그대에게 전하는 말






"영업 비밀"(?)에 해당되는 걸 묻는 분이 계셔서 몇 줄 적으니 편하게 생각하며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필자가 '행복론'을 계속 연작으로 (벌써 11번째 이야기) '발행'하고 있으니, 그럼 "가장 중요한 게 뭐냐"라고 물으셔서 - 몇 가지 중에서 - 오늘 한 가지, 필자의 생각을 공개해 봅니다.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어학사전], 천기누설(天機漏洩) : 중대한 기밀이 새어 나감을 이르는 말.






맞습니다. '행복'에 대해선 각자가 생각하는 바가 저마다 다를 수 있어요. 그래도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점은, 돈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 어느 일정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있다면 거기서 조금 더 번다고 행복감(만족감)이 반드시 "정비례"해서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고들 해요. (다른 견해도 있겠지만, 이와 연관된 '효용 가치'에 대한 장기간의 통계나 학술적 논문들도 많이 축적되어 대개 거의 '객관화된' 사실로 보는 편이라고 합니다.)


다음 [어학사전], 효용 가치(效用價値) : 사람이 느끼는 만족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낸 것.


그렇다면, "더 많은" 경제적 부가, "더 여유로운" 재정적 풍요라는 ("우리"가 그토록 무지 '추앙'하는) 그 "위대한" 돈마저도 우리의 행복 '증대'를 절대로 보장해 주지 않는다면 그 외에 분명히 뭔가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 믿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독자분들은 과연 그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다음 [어학사전], 추앙(推仰) : 높이 받들어 우러러봄.






필자도 자주 잊어버리기에 오히려 여기에 공개적으로 풀어서 적어두고자 해요. 독자분들도 공감하고 동의하실지 궁금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삶의 진리와 지혜를 가르치며 설파해 온 많은 현자들은 한결같이 행복하려면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합니다. 물론 역으로 마음이 편치 않으면 몸도 편치 않게 되고요.


다음 [어학사전],

현자(賢者) : 어질고 총명하여 성인에 견줄 만큼 뛰어난 사람.

편안(便安) : 몸이나 마음이 걱정 없이 편하고 좋음.

편안(便安)하다 : (몸이나 마음이) 편하고 좋다.






최첨단 의료 과학이 다각도로 발달하고 그 의학과 기술이 연일 향상되고 있으며 의학적 경험치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중 일부는 "평균 기대수명"에 못 미치고 일찍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평균'이라는 말은 반드시 그 나이까지 내가 살 수 있음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도 있는" 수명이라는 평균 '수치'일 뿐이죠. (물론 평균 보다 더 일찍 세상을 떠나가야 하는 분들이 있듯이 그 평균치 보다 더 오래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필자가 접한 것으로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장수(長壽)하는 비결' 하면 으레 언급되는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잘 자고,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인간관계 유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5가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바로 "잠 잘 자기"입니다.




잠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필자도 자주 잊어버리기에 여기 이렇게 "박제"하듯 다시 적어 봅니다.  


잠을 못 잔 하루, 생각나나요? 잠을 설친 경험이 있거나 잠이 부족했던 그다음 날이 어떠했는지 기억나시나요? 또 밤에 잠 못 들고 뒤척이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이었는지 기억나나요? 인간의 본능 중에서 '수면 욕구'는 누구나 자제하거나 절제할 수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옛날에 고문할 때도 억지로 잠을 재우지 않고 계속 깨어있게 고통을 가했다고 들었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우리가 일상에서 지키기가 쉽지는 않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경우만 많을 뿐이고!


그래도 하루에 규칙적으로 충분한 시간(7 ~ 8 시간 정도)을 자야 한다고 하니 매일 실천해 보려고 노력은 해요.


우리가 잠자는 시간을 아끼려는 배경에는 어쩌면 "잠자는 시간이 좀 아깝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오~래(?) 자도 되나? 내가 이런저런 할 일이 이렇게 저렇게 많은데도..? (심지어 어떤 "양심의 가책" 같은 것까지도 느끼며?)


다음 [어학사전], 가책(呵責) : 자신의 잘못이 후회되어 스스로 뉘우치고 꾸짖음.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데는 어떤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 봅니다. 바로 "잠"은 "휴식"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바쁜 하루를 지내며 지치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휴식'이며, 이것은 곧 충분히 잠을 자야 함을 뜻합니다. 아무런 "가책" 없이 쉬어도(자도) 됩니다. 아니, 잘 쉬어야(자야) 합니다. 잘 쉬고 잘 자야 내일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다시 적어봅니다만,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합니다. 마음이 편치 않으면 다시 또 몸도 편치 않게 됩니다. 우리는 '쉬는 것'에 아직도 익숙지 않은 것 같아요. 휴가도 그렇고.(휴가 가서도 일 생각만 하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자주, "열심히" 쉴 줄 알아야 합니다. 잘 쉬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또 쌓인 일이며 과제들을 제대로 계속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쉬어야만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야

오래 건강히 '장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분 모두, 주말만이라도 좀 오래 푸~욱 꿀잠 잘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L 생각입니다.





(계속되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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