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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지인들이 처음 어떻게 해외 주재원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나 물어봤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글로벌 시대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스토리는 간략히 하고 내가 해외 주재원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로 내 커리어의 확장성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갈 때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국내 시장에 물건을 파는 마케팅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해외 시장에 물건을 팔고 싶어 졌고 본사에서 해외 법인을 가이드하고 지원하면서 해외 마케팅을 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자 본사에 앉아서 가이드하고 지원만 하기보다 내가 직접 해외 시장으로 나가서 거래선과 소비자와 만나면서 제품을 팔고 싶었다.
두 번째로 자녀들의 교육 환경이었다. 해외 주재원이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점 중에 회사의 지원으로 현지의 국제학교에서 자녀들의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있다. 한국에서 하기 힘든 영어와 다른 외국어를 수월하게 배울 수 있고 미국/영국 등의 커리큘럼에 따라 한국에 비해 수동적이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자녀들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크게 보였다.
물론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이 점 외 해외 주재원이 되는 것에는 많은 장점들이 있고 또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어려움과 고난의 단점들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올바른 결정은 아무리 먼저 그 길을 간 사람들이 설명을 해주어도 자기 자신이 그 길을 걸어야 보이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되도록 100%에 근접하게 점을 찾아 결정하려고 하지만 시간적으로나 기타 다른 이유로 그렇게 되지 않을 때는 긍정적인 것이 절반을 1%만 넘긴 51%가 되어도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난 해외주재원이 되는 진로에서 100%는 아니었고 딱 51%만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