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 할 수 있을까?
브런치에 첫 글을 쓴지 11일 째다. 그리고 5번 째 글이다. 그리 많지 않은 글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장 생활과 병행하는 입장에선 한계가 사실 존재한다.
그 와중에 3종류의 매거진을 동시에 시작했다. TV로 따지면 3개의 프로그램에 메인 PD가 된 것이다. 아직 각 프로그램 별로 1회의 방송 밖에 송출하지 않았고 2회는 기약이 없다.
누구는 무책임하다거나 하나에 집중하는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첨언을 할 수도 있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양한걸 어찌하랴. 그들의 우려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할 수밖에...
첫 번째 매거진은 '글쓰기 친구 찾기 프로젝트'. 글 쓰며 겪는 이야기를 담는 동시에 글쓰기라는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기획의도가 반영됐다. 두 번째 매거진 '월급쟁이 신세한탄'은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다. 직장인으로서 느끼는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둘 생각이다. 세 번째 매거진 '당신에게 묻습니다 시즌 2'는 우리 시대를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과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 착안해 2013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블로그 <소리없는 영웅의 깜냥>을 통해 연재된 것의 연장선이다. 매 편마다 나의 생각을 밝히고 독자들에게 묻는 방식으로 총 30편이 블로그를 통해 발행됐고 '31번째 물음'부터는 브런치에 이어갈 예정이다.
각각의 매거진들이 내 생각처럼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으면 좋겠다. 물론 그 다음은 나의 몫이다. 어떠한 글이 탄생하게 될는지 나조차도 모를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다음 작품의 글을 쓰기 위해 이만 마무리해야겠다. 브런치가 나의 글쓰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