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브런치를 소개하는 방법
"너 요즘도 글 쓰고 있어?"
"응. 쓰지. 근데 블로그 보다는 브런치라는 곳에 좀 써보려고."
"브런치? 그게 뭐야? 아침과 점심 사이의 브런치?"
요즘 이런 대화가 잦다. 그런데 마지막 질문에서 말문이 막혀 고민이다. 기껏해야 생각해낸 대답이 "다음카카오에서 만든 글쓰기 플랫폼이야."인데 뭔가 말해 놓고도 찜찜하다.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내 눈으로 봐 놓고도 완벽하지 않은 설명이란 생각이 계속 머리 속을 빙빙 돈다.
나만 아는 무언가를 상대에게 이해시킨다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단어란 것이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만든 것인데 '브런치'로는 아직 그게 되지 않는다. 항상 부연설명이 필요하다. 그것은 최대한 간결하면서 모든 특징을 담고 있어야 한다. 블로그, 다음 카페, 카카오톡 등도 처음엔 그랬을 거다.
'브런치' 소개 방법을 계속 고민해 봐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말인데 앞으론 차라리 이렇게 할 생각이다.
" https://brunch.co.kr/@thejjune
내 브런치 주소인데 직접 들어와봐. 내가 쓴 글, 볼 수 있어."
직접 경험해 보는 것만큼 더 좋은게 있을까. 어쩌면 그들이 나보다 더 좋은 '브런치' 소개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할 나위없이 좋은 방법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