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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한준 Feb 18. 2017

첫 강의, 목이 너무 아프네

잇다(itdaa.net)와 함께한 직무 완전정복 시즌2

  지난 1월 부끄럽지만 강사로 무대에 선 적이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직무 관련 멘토링의 멘토 자격으로 말이다. '소셜멘토링 잇다'에 멘토로 등록을 해 두었는데 그동안 온라인 멘토링만 해오다 특별한 제안이 와서 하루 함께 하게 됐다. 무려 50분의 강의 시간을 제안받고 무척이나 부담되어 강의 전까지 무척이나 노심초사했다. 비교적 작은 규모로 이루어졌음에도 떨림의 흔적이었는지 예상보다 절반이나 빨리 강의를 마치고 말았다. 사실 조금 당황 ^^;; 담당자 분들께도 죄송스러웠다. 원래 말을 잘하지 않기에 스스로에게 기대를 한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테지...


  오후에는 소그룹 멘토링으로 3개 조를 돌며 멘토링을 진행했다. 총 3시간 남짓한 시간이었는데 거의 대부분 멘티들의 질문을 내가 답하는 형식이었다. 계속 말한다는 것이 예상 외로 힘들었다. 무엇보다 목이 꽤 아팠다. 물 한두모금으로 해결되는 정도가 아니었다. 강의를 한다는 거,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 선생님들도 매우 힘들었을 듯 싶다. 게다가 그때는 학생들이 말도 무지하게 안 들었을 터이다.


  이렇게 나의 강사로서의 첫 발걸음이 띄여졌다. 물론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은 모르는 것. 일단 지금은 나만의 컨텐츠를 키우고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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