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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한준 Jun 25. 2016

오늘의 잡담-'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현실화

2016년 6월 25일

어제 세계 경제는 크게 휘청였다.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ITISH+EXIT)가 결정났기 때문이다. EU가 조직된지 43년 만의 결과이다.


영국은 EU 탈퇴에 관해 국민투표를 부쳤고 투표율 72.2% 속에 찬성 51.9%, 반대 48.1%로 찬성 쪽으로 결론이 났다.


EU 내 독일 다음으로 GDP 2위인 영국의 탈퇴는 큰 사건이다. 그동안 영국은 많은 EU 분담금을 냈음에도 독일에 밀려 큰 목소리를 내지 못 했고 이민자가 늘면서 일자리와 복지혜택은 줄고 집값은 뛰면서 국민들의 불만도 증가한 상황이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영국의 EU 잔류가 예측되면서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도 결국 60포인트 넘게 급락하면서 1920 대로 주저 앉았다. 일본, 미국을 비롯한 유럽 모두 상황은 마찬가지. 파운드화는 급락했고 달러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크게 오르면서 최근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EU 잔류인 브리메인(BRITISH+REMAIN)을 예측한 상황에서 최근 영남권 신공항에도 배팅한 투자자라면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가 반반일 수 있는 것을 예상한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 내지 도박이라 볼 수 있다.


그동안 투자를 하지 않고 현금 보유를 늘렸던 사람들에겐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다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처음 걷는 것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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