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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락 한방현숙 Jan 03. 2017

치사랑

내리사랑은 오늘도 눈물겹다.

엄마를 잃어버리고도

살이 찝니다.

가슴을 쥐어 뜯으며 통곡했는데도

살이 찝니다.


오동통한 얼굴로

웃고 떠들고 할 것 다 합니다.


치사랑은 그런가 봅니다.


한 밤 중 아무도 모르게

그리움으로 숨이 멎어 보아도

후회의 눈물로 한강을 이뤄 보아도


내리사랑으로  가득한

천지간 끝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 하면서도


치사랑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는 다음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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