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하는 줄 알았지...
나만의 착각
사실 돌아보니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사람, 좋은 인연, 좋은 만남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못했던 일들이 종종 있어 왔다. 좋은 음식인 줄 알고 먹었으나 배탈이 난 사소한 예부터 더없이 좋은 관계라 생각했으나 배신이나 분함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한 일까지…….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혼자 김칫국 들이키다 쓴웃음 지은 몇 번의 일들도 떠오르는 것을 보니 나의 이런 착각이 여기저기 부지기수로 활약을 했었나 보다.
김칫국물 흡입 금지
이렇게 빛나고 있으니 나를 피해 운전하라고, 나와 부딪히지 말고 안전 운전하라고…….
당분간은 주차 기둥을 볼 때마다 ‘착각 금지, 내 마음대로 해석 금지’를 다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