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다. 다큐 영화 '사마에게'

자유와 민주를 외치며 도시를 지키려 한 사람들!

by 도시락 한방현숙

♡ 영화 관람 후 (익히 들은, 그러나 잘 모르는) 시리아 내전에 대해 검색했다.

♡ 2011년 아사드의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알레포(Aleppo)에서 시작되었을 때 감독은 알레포대 학생이었다.

독재, 민주화, 진압, 고문, 폭격, 학살 등은 알레포와 광주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다.

40년 전, 우리도 저렇게 처참하게 당했는데, 지금도 아프고 억울하다. 아직까지 진상규명을 촉구해야 하다니!(누가 발포 명령을 내렸단 말인가?)

♡ 정부 타도를 외치는 반군 세력이 군 출신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우리와 다른(시민군 저항) 부분이다.

♡ 이란과 미국, 미국과 러시아,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등이 종교와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 시리아 내전은 오늘도 계속 진행 중이다.

♡ 목숨을 건 투쟁과 시위 속에서도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았다.

♡ 폭격의 도시 속에 남은 사람들(카메라를 들고 폭격의 현장을 알리려, 병원에서 피범벅 시민의 목숨을 구하려)의 정의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사람들의 머리와 팔이, 아이들의 얼굴이 피로 얼룩진 채 병상이 아닌 병원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 집안에서 무단히 쏟아지는 폭격에 맞아 목숨을 잃는 아이들, 팔다리가 잘린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안전한 곳을 떠나) 목숨 걸고 다시 알레포로 돌아가려는 엄마와 아빠(감독과 의사)에게 경의를 표한다.

♡ 함께 투쟁하던 동료의 죽음을 보는 것처럼 처절한 일이 또 있을까? 방금 전까지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 그래서 엄마는 현재 진행 중인 이 참혹한 전쟁터를 오롯이 남기겠다고 마음먹는다. 우리의 희망, 나의 딸, 사마에게!

♡ 2019년 전 세계 영화제에서 61개의 상을 수상했다는데, 시리아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 전쟁 중에도 우리는 싸움만 할 수 없다. 사랑하고, 노래하고, 서로 이해하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

♡ 엄마 와드 감독은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초기 시위에 참여할 때는 스마트폰으로, 무차별 폭격에 도시가 폐허가 된 후부터는 카메라로 전 세계에 참상을 알린다.

♡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성장과정을 웃음과 보람으로 담아 추억으로 간직하는데 이 영상은 아이의 천진함 뒤로 폭격과 어둠과 공포가 주된 배경을 이룬다.

♡ 아빠, 함자는 도시에 마지막 남은 병원에서 900여 건의 수술을 통해 6,000여 명의 시민의 목숨을 지키려 사투를 벌인다.

♡ "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를 용서해 줄래?" 어린 딸, 사마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우리를 울린다.

♡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공군의 무차별 폭격은 평범한 아이의 엄마를 용기 있는 저널리스트로 거듭나게 만든다.

♡ 2016년 12월 알레포를 벗어날 때까지 5년의 기록을 엮어 영화 '사마에게'를 만들었다.

♡ 지금도 감독은 가족과 함께 영국에 거주하면서 시리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남아 고통받고 있으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전쟁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 웃음과 용기를 잃지 않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 이 영화로 인해 시리아 난민이란 말을 그냥 볼 수 없게 되었다.

♡ 탄피가 따뜻하다며 차가운 손을 녹이는 사람들, 전쟁터를 놀이터로 알고 노는 아이들, 너무 아프다.

♡ 끝내 죽음으로 절망에 빠지려 할 때 울음을 터트리며 희망을 알린 아기의 탄생, 아기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무엇을 향한 전쟁인가? 민간인을, 무고한 시민을, 어린아이들을 죽이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 시리아 독재자 아사드와 똑 닮은 이들이 우리나라에도 여럿 있었다.

♡ 와드와 함자와 사마 같은 시리아 시민에게 더 이상의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그들에게 마음을 보탠다.

♡ 정의는 살아있다. 그러나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참혹하다면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하는가? 정의를 지키는 데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회는 미친 사회, 국가이다.

스마트폰으로 시리아의 참상을 알리던 어린 대학생은 시간이 흘러 딸을 위해 전쟁의 기록을 계속 이어가는 엄마가 되었다.
대단한 사람들! 멋지고 용감하다.
도시 알레포는 무너졌고 시민의 소중한 목숨도 무참히 짓밟혔다.
이 가족은 살았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희망, 나의 사랑 사마에게
사마는 하늘이란 뜻이다. 맑은 하늘이기를, 폭격이 쏟아지는 하늘이 사라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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