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상처 입은 당신이... 영화 '오두막'

by 도시락 한방현숙

♡ 상처 입은 당신, 반드시 행복해져야만 합니다.

수년 전, 친한 지인에게서 소설(윌리엄 폴 영 작품) 전체 내용을 들었음에도 전혀 '기억 없음' 상태로 관람을 시작했다.

♡ 엄마, 아빠, 딸, 아들, 귀염둥이 막내까지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있다.

세상은 너무나 위험하고 거칠고 예측할 수 없는 무서운 일들이 많다.

이렇게 빨리 이별하기에는 막내딸이 너무 어리고 아깝다, 그 어여쁜 미소와 고운 표정!

미시는 잘 있다. 웃으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 딸을 무참히 잃어버리고 아빠는 자신을 놓아버렸다.

♡ 엄마는 남은 딸과 아들 손을 꼭 잡고 살아가려 버티며 남편에게도 애정을 거두지 않는다.

♡ 엄마야말로 진정 용기 있는 인간, 어른이다.

♡ 슬픔 앞에 한없이 무너지는 나약한, 나 같은 이에게 이 영화는 치유의 메시지를 보낸다.

파파 역의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 얼굴에 얼핏 '오은영' 박사가 지나간다, 동그란 얼굴에 큰 눈 그리고 자비로운 입모양이 닮았다.

내 마음속, 내가 그려낸 나의 수호신들이다.

♡ 기독교 영화라는 한정된 틀 속에 이 영화를 가두고 싶지 않다. 파파 자리에 자신의 신과 신념을 대치하면 아무 상관없이 없다.

세상살이에서 참혹한 슬픔을 겪은 이들이 더이상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 않기를,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기를 걱정하는 영화이다.

♡ 바람의 숨결, 사라유 역을 맡은 일본인 배우의 얼굴이 매우 매력적이다.

♡ 예수 역의 배우는 정말 예수님 같은 얼굴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 세상에 가족을 잃는 것만큼 슬픈 것이 있을까? 하물며 자식을 잃은 참척의 고통은 말해 무엇하리!

♡ 모든 용서와 사랑과 치유는 파파가 아닌 아빠, 맥 스스로 이뤄 낸 것이다.

♡ 진정 건강한 애도의 과정이 무엇인지 미시를 안고 꽃무덤으로 가는 아빠 맥을 통해 말하고 있다.

흑인, 동양인, 유대인, 여자, 남자 가리지 않은 파파의 열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 우리가 믿는 대로 우리의 신은 그려진다.

죽음 앞에 대단한 것이 뭐가 있으랴, 그러므로 우리는 무조건 살아야 한다.

♡ 나의 고통, 나의 비참함, 나의 상처가 있는 곳으로 용기 있게 걸어가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와야 한다.

♡ 내가 부모라면 나의 슬픔을 돌볼 겨를이 없다, 또 다른 자식의 상처를 치유하기 전에는.

♡ 네 잘못이 아니야, 우리 모두 어쩔 수 없었던 사고일 뿐이야. 네가 그런 것이 아니야. 후회로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너를 보살펴야 해, 사랑한다.

♡ 맥은 이미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아내와 믿음 가득한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사람들

눈이 가득 쌓인 집 앞 우체통에 발자국도 없이 그분이 다녀갔다.

♡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그분, 그분과 함께라면 나 또한 배 위에서 물 위로 걸어 나올 수 있으리.

♡ 그곳은 엄청난 곳이 아니었다. 꽃향기 가득하고, 나무로 지어진 집이 있는 숲 속 푸른 곳이었다.

♡ 마음껏 미워해도 된다, 단 나를 갉아먹어서는 안 된다. 나의 평화를 위해 결국 용서한다.

♡ 우리 영화 '밀양'보다는 훨씬 단순하다. 최소한 사악한 이의 뻔뻔함은 등장하지 않아 화병은 걱정 안 해도 되니까.

♡ 치유받기 위해서는 상처 받은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는 말. 너무 아픈 말이나 용기 내 발걸음을 떼야한다.

♡ 미시를 잃어버린 것도 억울한데, 앞으로 계속 울며 지낼 수는 없다. 미시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웃어야 한다.

♡ 미시는 그곳에서 웃으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우리 마음을 다독여 보자.

♡ 영화 마지막에 다시 가족여행을 가고, 다시 가족사진을 찍으며 그들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다. 그것이 지혜의 할 일이었다.

우리 가족은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나에게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
언제 왔었나요?
사랑한다, 미시!
공주님이 입은 이 빨간 원피스를 어찌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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