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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원이 공감컴퍼니 Jan 08. 2018

올해의 결심: 1월에 읽고 싶은 책

팟캐스트 [평범한 상담소]가 1월에 읽는 책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 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신(神)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 같은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 게다.

          아직 트이지 않은

          신(神)의 발성법(發聲法).

          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

          내 영혼의 현(絃) 끝에서

          바람은 설레고,


          1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

          유년의 꿈길에서

          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

          벌써 해가 떴단다.

          아,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1월

                                                       -오세영 -

......................................................................................


안녕하세요~~

새해 두번째 맞는 월요일입니다. 

출근하는 발걸음이, 

아침에 일어나 나의 하루를 준비하는 발걸음이 어떠셨나요?


차갑고도 신선한 겨울공기가 나쁘지 않은데

저의 몸은 겨울을 힘들어 합니다. 

몸의 각 기관들이 나도 겨울 쫌 안다며 다투어 신호를 보냅니다. 

여러분은 계절을 타시나요?


새해를 맞으며 각종 결심을 하셨죠?

여러분의 소식이 참 궁금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아무래도

책과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특히 책읽기에 관한 계획이 있으실 거 같아요.

댓글에 공개 나눔 해주시면 더 풍성할 듯요.


저는 팟캐스트 '평범한 상담소'가 1년 넘어 진행되니 자연스레 책과 관련한 컨텐츠로 발걸음을 하게 됩니다. 

20,30대 패널 청년들이 마음만큼 책 읽는데 시간을 못내서

녹음 초반에는 책과 관련한 컨텐츠 꾸리기가 어려웠어요.

계속 책들을 읽어오실 수 있을까...가끔 마음 졸여지지만

책을 좋아하는 따아, 아바라,캐모 팀과 에디터 팀의 등장으로 책과 함께하는 컨텐츠는 서서히 성장하고 있답니다^^ 


1월에 팟캐스트 방송에서 읽을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요즘 바쁜 이유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ㅎㅎ)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진 시노다 볼린 /융분석가)

                                 (여성분들, 여성을 진심 응원하는 분들께 추천)



잡동사니의 역습(랜디 o. 프로스트, 게일 스테키티)

       :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의 심리학

              (못버리는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시다면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보시라 추천)



노오력의 배신(조한혜정, 엄기호 외)

       :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

         (청년 이해를 위해 이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에쿠니 가오리)             

    : 20대 미술전공청년팀, 예쁘고 사랑스런 세명의 20대가 같이 읽고 녹음하고 싶다고 

-영화 1

포에버스트롱

아버지와의 불화 등 소년원까지 간 학생이 갱생하는 영화, 

-영화2, 블라인드사이드

집도 가족도 없이 불행한 삶을 살던 청년이 새로운 가족 안에서 희망을 키워나가는 영화

-영화3, 국가대표

영화 1,2,3은 평창올림픽을 맞아 톰과 제리님이 스포츠 영화 얘기로 녹음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ㅎㅎㅎ

국가대표 영화를 다시 보니,  감동과 함께

10년 전 국가대표 하정우씨와 '신과함께' 등장한 강림 역 하정우씨를

동시에 만나는 느낌이 신선합니다 ㅎㅎ

13년 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의 기사(로드 매니저) 동남이로  출연하고, 정말 멋진 배우로 성공할 자신 있다던 하정우씨의 인터뷰가 여전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 외에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이 새마음으로 도전하기 위해

군불떼기 용으로 좋은 책은


'책은 도끼다'(박웅현)

님의 책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많이 읽으셨을텐데, 저는 이 책을 참 좋아해서 자주 들추어보다보니, 또 추천합니다. '아직 이렇게 책을 읽어도 괜찮구나.... '이런 마음이 드는, 감성과 여유를 허락받는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들 각자의 책 추천도 환영입니다.


여러분만의 멋진 2018년

오늘도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389692#cb

 


매년 천 권 넘게 사는, 독한 독자가 꼽은 2017년 책 - 오마이뉴스 많이 팔린 책 아닌 '사랑스러운 책' 21권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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