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No vs 프로Yes-밸류업 실천전략》
평생 직장을 ‘다닐’ 것인가, 평생 직업을 ‘가질’ 것인가
by_박대한
직장인들은 이제 한 번쯤은
자신이 속한 회사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해 봐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기술의 점진적 발전으로 미래의 일들이 변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모 잡지 기자가 빅데이터 분석가인 프리랜서 A 씨에게 인터뷰를 하며 이렇게 물었다.
“가장 흥미로운 경험은요?” 이에 프리랜서는 아래와 같이 답변을 하였다.
“매번 흥미롭습니다. 상식이 깨져요. ‘노년이 몇 살일 것 같으세요?’라는 주제로 소비자 데이터를 보면 40대는 50대, 50대는 60대, 60대는 70대라고 정의하더라고요. 아무리 나이 많은 분들도 내가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댄디’한 60세 신사에게는 이제 ‘형’이라고 불러야 하는 시대예요.”
이렇듯 고령화가 가속화되어 가는 시대인 초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나 자신의 업에 대하여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60세 정년을 맞이하게 되고 그다음 어디를 나의 업을 찾아 나갈 건가? 탑골공원이나 남산 공원 등에 다니면서 인생의 시계추를 맞추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 앞으로의 기술이 발전된 미래 사회에서는 회사에 소속된 월급쟁이가 없어지고 각자 자신의 능력으로 삶을 꾸며가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조직 내에서 견제받고 상명하복의 구조 속에서 회사를 위해 봉사하며 혹사하는 시대는 이제 없어진다는 얘기다.
매월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편안하게 얼굴의 주름살이 짙어진 노년이 되어 퇴직하는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회사 내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있음을 선호하는 사람 즉 무리를 짓는 습성을 추구하는 안정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모습일 게다.
그러나 이제는 월급쟁이가 없어지고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유는 자명하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업을 망각한 채 부업을 하고 있고 한 개가 아닌 2개 이상의 멀티 잡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정년까지 호사를 누리던 ‘평생직장’과 ‘신의 직장’의 개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고도화된 미래 기술들이 심심찮게 우리의 직장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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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잡(Job)과 직장을 먹어 삼키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이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미래의 시대를 대비해기 위해서 자기 자신만의 업(業)을 부단히 지키고 갈고닦으며 키워내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조직 내에서 튼튼하고 굳건한 자신만의 자리를 지켜 내거나 또는 커다란 조직 속이 아닌 험난한 정글 속으로 자신만의 업으로 ‘제2의 삶’을 위해 모험하고 있는 이들이 이제 주위에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제 각자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만족과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고 또한, 어떻게 가꾸고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그런 고민들을 나의 ‘제2의 삶’을 위해 구체화하여 실천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시대이다.
우리나라의 고학력자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고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4.4%(2015년 4년제 대학 기준, 통계청)로 웬만한 인구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통계에서 보듯이 유망하고 안정적인 직장으로 가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나 자신이 유망한 나만의 업(業)을 가졌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서울의 공과대학에서 미래기술에 대한 트렌드 강의를 할 때의 일이다. 기계와 로봇의 산업화로 인하여 미래에 새로 생겨날 직업과 사라질 위기 직업에 대하여 담론을 이어 가던 중에 한 대학생이 질문을 던진다. “세무와 회계 관련 전공자입니다. 담당 교수님께서 말하길 기업에서 세무나 회계를 담당하는 세무원이나 회계원이 없어지는 것이지 세무사나 회계사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없어질 겁니다.”
전자 세금 계산서 등 회계사나 세무사들의 기장 업무도가 자동화되면 기업에서 회계를 감사할 사람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상시 감사체계가 되므로 인해 사람이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온다. 이로 인한 문제가 대학에서 제일 커다란 갈등으로 대두될 수 있다.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가 직업인 양성인가? 그렇지 않다. 여기에서 각 대학들은 대졸자들이 모두 대학시절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갖추고 졸업을 할 수 있도록 양성해야 한다. 자신만의 전문 능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대학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 대학에서 양성해야 하는 ‘전문적인 능력’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현재 제일 추구하고 집착하는 것에 대한 전문적 소견과 지식을 겸비한 것을 말한다. 자신만의 ‘전문적인 능력’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직장에 들어가서 자신만의 업을 가지고 멋진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상상만 해도 의미가 없다. 그렇게 될 때 바로 업무 매칭의 어려움으로 1년 안에 퇴사를 감행하게 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앞으로 주도하게 될 미래의 가치는 고도로 학습화된 많은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보다 더욱 똑똑해진 상태로 경쟁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지금도 몇 백 명, 몇 천 명이 근무해야 할 공장 생산 라인에서 관리자 단 한 명만으로 스마트한 공장(스마트 팩토리)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나만의 특별한 능력인 업(業)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제, 미래의 회사 생활도 프리랜서 넘쳐나고 단기 파트타임 직원을 선호하는 시대가 되고 지금도 ‘멀티 잡(Multi-Job)’을 선호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곧 현실이다.
직장의 미래는 저성장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급격한 기업 조직의 형태가 재편되고 있으며 기업 문화 또한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연공서열을 파괴하려고 하는 인사실험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관리직군도 더 이상 조직 내에서 버티기가 힘이 들게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미 대기업에서 산업을 리드하는 중추적인 역할들을 하는 이들 기업들이 피라미드 형태의 조직에서 중간층인 중간 관리자가 대거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공공부문에서 조차도 앞 다투어 성과지표를 계량화 하여 평가하는 성과연봉제나 성과위주의 공공조직을 만들고자 시도하고 있으나 공공부문 노조들이 그것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의 이익에 반하며 공공 종사자들의 사기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그렇게 해도 결국 모두 성과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고 기업에서 필요한 특정한 업을 가진 이들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변화들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로써 이미 예견되고 발표되고 있다. 미래의 로봇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면 그에 맞는 관리적 시스템도 같이 변화되어야 하니 공공부문도 별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제 프리랜서의 시대가 도래되면, 기업에서 생산 판매나 회계 등을 컴퓨터로 모두 관리하고 있고 조직에서 관리만을 담당하는 중간 관리자들이 급속히 빠지게 된다는 것이고 곧 무임승차하는 관리자들이 대거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로 모두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인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고객을 접점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들이 더욱 고도화된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되어 있는데, 굳이 기업 입장에서는 관리만 잘하는 사람들이 별로 필요 없게 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숨어 있다.
회사에서 관리적 업무가 줄고 창의적인 업무가 더 커질 것인데 이에 부합한 역량과 조직을 재건하지 않으면 회사 내 ‘무임 승차자’가 되어 직장 내에서도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공공부문, 민간부문 모든 기업들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뀌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태생이 그랬고 자생적인 생존과는 거리가 좀 있는 단순 선택만을 고수해온 공공부문에서는 민간부문에서와는 또 다른 회오리가 불고 시끄럽게 될 것이다. 조직 내 ‘무임승차자’들이 자신의 관리적 역할을 고수하려고 그룹을 나누고 편을 나누며 대항하려고 할 것이다.
이미 대세는 그렇게 흘러가는데 맞추어서 조금이라도 빨리 공공부문에서는 체질개선을 통해 변화하고 고객인 일반 시민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이제 모든 기업의 조직 형태는 급속히 바뀌게 된다.
비정규직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양성하는 한국은 일자리 분배를 위하여 정부지원 사업 중에서 ‘시간제 일자리’, ‘시간제 공무원’ 등 사회적 약자들과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정부 시책들이 더욱 많아진다. 이러한 일자리에 맞게 조직이 변화해 가고 있고, 정부 정책과 맞물려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조하며 시간을 나누고, 업무를 나누고, 직장을 나누는 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일의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조직 내에서 ‘무임 승차자’ 들이 빠지면 장기적으로 정규직이라는 고용 형태인 월급쟁이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고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시간을 나누고 직장과 직업을 나눈 이들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기 자신의 전문적인 능력인 업(業 )을 통해 ‘전문성을 브랜드’로 가진 프리랜서나 1인 창조기업가들이 늘어나게 된다.
자신만의 능력 즉, 자신만의 업(業)인 전문성을 브랜드하여 자신의 능력대로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언제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능력을 사고팔 수 있게 되는 프리랜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직장이라는 기업은 결국 단순히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주는 돈 줄인 ‘플랫폼’이 되는 것이고 협력자에 불과하게 된다. 자신의 전문 능력인 업(業)이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능력을 갈고닦아야 하며 자신의 업(業)을 브랜딩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직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자신만의 능력인 그 업(業)을 갈고닦아야만 하는 것이다.
‘나의 꿈은 대기업이다,’ ‘나의 꿈은 삼성이다, 현대자동차다. 구글이다. 네이버다.’ 이런 생각들을 버려야 한다. ‘이제 난 조직 내에서 나의 업을 실현할 거야' 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지, 회사의 크기로 미래의 나를 지켜줄 나만의 업을 잘못 판단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앞으로의 미래는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덕후’라는 말을 잘 알 것이다. 이 ‘덕후’(일본어인 오타쿠(御宅)를 한국식 발음으로 바꿔 부른 말)는 나를 보호해주고 내가 속한 직장이 필요 없는 사람을 뜻한다. 나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 미래를 주도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학벌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므로 자신만의 멋진 전문적인 업(業)을 겸비한 미래 인재인 것이다.
향후 대학에서도 가정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사제지간에서도 ‘어떻게 하면 취업을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거나 취업을 위한 스킬인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멋지게 쓰나요?’를 묻는 건 부질없는 일이다. 어째서, 자기 자신은 무엇이 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도 없이, 기업들의 직무 스펙에 맞추어 그렇게 꼭두각시와 같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인가 기업에서 원하는 직무 스펙만으로 자신의 업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생각은 앞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회사에서의 경험들아 차곡차곡 쌓여서 그것을 자신의 업으로 만들어 갈 수는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요구하는 일들이 결코 나의 업으로 만들 수는 없다.
이제부터 생각을 바꾸자. 직장을 들어가기 위한 스펙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스펙은 직장을 단순히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제 자신만을 위한 자신이 항상 집착하고 끊임없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만의 업(業)이란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나의 업(業)에 필요한 스펙을 부지런히 쌓아야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게 된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자명해졌다.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당신이 갖추어야 할 무기를 갖고 있는가?
지금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신의 ‘직장’인가? 당신의 ‘일’인가?
앞으로의 미래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업(業)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무기는
지금의 직장에서 지금 바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당신만의 무기인 업(業)을 갈고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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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Builder│기술창업 교육 R&D 연구 벤처투자 심사평가 자문, 엑셀러레이터, 기술창업스카우터 CEO멘탈심리멘토, 출간작품《회사에 다녀도 프리랜서처럼 일하라》《내멋대로 사는게 뭐 어때서》
by 박대한(더멘토스 | 더멘토스랩 | 대한테크노경영연구소) mentor@themen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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