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돈 버는 게 어렵다는 거, 당연히 압니다!
"회사 그만뒀다"고 하면 주위 어른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TOP3! (전적으로 내 주위 어른들 기준)
1. 그래서 앞으로 뭐 할거니?
2. 남의 돈 버는 게 원래 어려워
3.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순 없어
1번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잘 모르겠네요 제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사주라도 보러가고 싶은 심정)
이고, 오늘은 2번과 3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한다. (2번과 3번은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함)
남의 돈 버는 게 어렵다는 건 나도 잘 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것도...
하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나를 너무 철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그 지점이 '불편'하다. 나도 아예 생각이 없어서 그만 둔 건 아닐테고(아마도..?ㅎ) 뭔가 다른 일도 해보고 싶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걸텐데... 그냥 쿨~하게 "그래 잘했다! 다른 일도 해보고 많은 경험을 해보면 좋지~"라는 말을 기대하면 안 되는 걸까?ㅎㅎ(실제로 이런 말을 해주는 어른도 계셨음!)
뭐 아직 내가 철이 없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거 같지만...ㅎ 그래도 아직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직장과 일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고 싶달까.
주위에 직장을 그만두는 내 또래들이 꽤 보이는데, 다들 각자의 사정과 이유가 있어서 그만둔다는 선택을 한 걸테니 너무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절 후유증 여파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