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더 행복했던 첫 돌,
요즘은 돌잔치는 가족끼리 많이 한다.
풍선도 한복도 사회자도 전부 생각만 해도 벅찼다.
돌잡이는 돌 사진 찍으며 했는데
'판사봉' 이거면 됐다!
그래서 결론은 “우리 맛있는 밥 먹자.”
그렇게 찰떡이의 첫 생일은
롯데호텔 라X느 뷔페에서 맞이했다.
시가 쪽이랑은 전날 격식 차려서 일식 코스로 한 끼.
그리고 다음 날, 친정이랑
우리끼리 뷔페로 한 판.
찰떡이는 돌 케이크 대신 멜론을 집어 먹었고
오히려 더 행복해했다.
그 모든 게 정말 좋았다.
찰떡이는 음식 냄새에 취해 멍하니 웃고
우린 오래간만에 ‘가족처럼’ 앉아서 밥을 먹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날만큼은 진심으로 감사했다.
“한 해를 이렇게 무사히 버텼구나.”
그게 전부였다.
우리 1년 무사히 키워냈다!!!!
잘 커준 찰떡이도 고마워 ~~
풍선도 돌상도 없었지만
마음은 충분히 반짝였다.
그날은
우리 가족에게 가장 평화로운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