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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ug 31. 2016

오하음/종현 & 고영배 - 가을이긴 한가 봐

가을엔 사랑을 하자! 가을에 하는 사랑은 무죄

조용히 울린 전화에 쉽게 무너진 걸 보니

잘 사냐는 네 인사에 쉽게 무너진 걸 보니

벌써 내 마음도 한창 물들었나 봐 네가 깊이 들어왔나 봐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오는 변화는 '욕구의 증가'입니다. 대체로 <주체할 수 없는 식욕>, 그리고 <툭 치면 운다! 감성욕>, 마지막으로 <나도 내 맘을 몰라 연애욕>이 증가합니다. 식욕은 천고마비 계절이란 핑계로 넘어갈 수 있고, 감성욕은 나이 들어 감수성이 증가해서 그런 거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욕은 인체의 신비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 마땅한 변명거리가 없습니다. "가을이라서 그래~"라고 하기엔 너무 구차한 변명처럼 들리기 때문이죠.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끝을 알 수 없는 짜증이 밀려올 정도로 더웠는데~ 순식간에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반가운 가을이지만, 너무 갑작스레 다가온 가을에 준비 못한 마음이 들떠있는 것 같네요~


국민 아이돌 샤이니의 '종현'과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방송을 함께 하며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보셨던 분들의 후기를 찾아오면 달달한 두 남자의 목소리에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다는 후문이 있더군요. 가을 하면 가장 잘 어울리는 '소란'과 소녀와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는 아이돌 '샤이니'가 뭉쳤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가을이 마냥 쓸쓸한 느낌만은 아니라는 걸 이 노래를 들으니 알 것 같습니다. 따뜻한 가을 보내시길~


<한줄정리>

-나는 왜 여름에 잤는데 가을에 깼는가?

-샤이니와 소란이 뭉쳤다.

-가을엔 사랑을 하자! 가을에 하는 사랑은 무죄

<▲출처.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 / 종현, 고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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