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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Sep 01. 2016

오하음/안녕의 온도 - 사랑의 한가운데(ft.선우정아)

이별에 대한 예측 가능한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깜깜한 내 맘에 빛을 보내 꺼져간 빛으로 너를 찾아갈게

어두운 내 맘에 빛을 보여줘 너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낼게


사랑 시작되면 세상을 다 가진 듯 기쁘지만, 시간이 지나 권태기에 들어선 사랑은 기쁨보다는 안정을 찾게 됩니다. 안정을 찾은 사랑은 주로 결실을 맺지만, 가끔 이별의 수순을 밟을 때가 있죠. 사실 이미 익숙해져 버진 사랑이기에 쉽사리 잊기도 놓기도 어렵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사랑의 익숙함 때문인 것 같은데요. 놓아버리기 싫고, 익숙해져버린 상태는 더 싫은 마음 상태가 있다면 바로 이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사랑에 익숙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슬픈 발라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많은 여성 가수들 중에 단연 최고로 꼽는 가수가 있다면 바로 '선우정아'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진 우울한 톤의 목소리와 때론 서정적이면서 깊이를 알 수 없는 만큼 진한 슬픔도 표현해낼 수 있죠. 이 노래는 고민이 많은 마음으로 불러야 하기에 한 소절마다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선우정아'는 너무 진지하지 않게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사랑에 대한 익숙함을 표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분함이 느껴지는 사랑 노래입니다. 하지만 때론 심리상태에 따라 슬프게도 들리기도 하네요.


<한줄정리>

-"안녕의 의미는 사람마다 달라, 그 다양한 의미의 온도를 표현하고 싶다" 안녕의 온도

-드라마 '청춘시대' 메인 테마곡으로 활용되었다.

-이별에 대한 예측 가능한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출처. 안녕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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