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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Sep 22. 2016

오하음/에릭 클립튼 - Wonderful Tonight

에릭 클랩튼의 불륜 이야기가 명곡을 만들어 내다.


It's late in the evening; she's wondering what clothes to wear. 

She puts on her make-up and brushes her long blonde hair. 

And then she asks me, "Do I look all right?"  

And I say, "Yes, you look wonderful tonight."


결실의 계절 가을에는 풍성하지만 마음 한편에 채워지지 않은 외로움이 끓어오르는 시기입니다. 요즘 같은 때엔 "어서 더 추워지기 전에 내 옆에 빈자리를 채워야 될 것 같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어쩌면 이 노래가 염장질(?)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랑의 결실을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습니다. 가사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당신 눈 속에 빛나는 사랑을 알 수 있기에 난 행복해요. 그 모든 것들 중 궁금한 건 내가 당신은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단순히 사랑에 빠진 남자의 독백이라고 보기엔 너무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가사는 늦은 저녁, 파티에 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하는 아내와 어떤 옷을 입어도 예쁘기만 하다는 남자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같이 꿀 떨어지는 대화들이죠. 말미에는 이런 말이 나오죠. "내 사랑, 당신 오늘 밤 정말 아름다웠어." 얼마나 사랑하면 자기 전까지 이런 대화를 할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에 발매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오래된 느낌이 없습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손꼽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지난 세월 속에 그의 음악과 관련한 수많은 뒷이야기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에릭 클랩튼'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지난 세월을 함께 공유한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 노래도 역시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절친인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인데요~ 예전에 MBC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된 적이 있었죠. 절친 아내를 사랑한 '에릭 클랩튼'이라는 주제로요. 사랑에 관한 노래지만 불륜의 느낌도 있어 보이네요.


<한줄정리>

-30년 전 아름답던 밤은 오늘도 여전히 아름답다.

-에릭 클랩튼의 불륜 이야기가 명곡을 만들어 내다.

-아름다운 가을밤을 채워줄 주옥같은 노래

<▲출처. huffingtonpost.co.uk /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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