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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Jan 01. 2017

오하음/권진아 - 끝

이별을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노래

한참을 아무 말도 없었다

어색한 공기만 우릴 감싸고 있다

너는 고개를 돌린 채로 한숨만 내쉰다

내가 처음 보는 표정을 하고 서있다


이별을 직감할 때 느끼는 감정은 서로에게 침묵의 아픔을 남겨줍니다. 이 아픔은 마음속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한없이 뿜어내는 원망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별은 사랑의 끝이 아니라 아픔의 시작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럴 거면 사랑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만약 이별의 순간을 직감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노래는 그 짧은 순간을 5분 동안 풀어냈습니다. 이별을 직감한 남녀의 찰나를 말이죠.


권진아 특유의 감성은 이별 노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일전에 샘킴과 함께 부른 '여기까지'는 남녀의 솔직한 입장을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그녀의 흐느끼는 창법이 노래의 감정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데 한몫했었죠. 오늘 소개할 노래 역시 실연의 아픔을 슬프면서도 때로는 담담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오로지 권진아의 목소리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순간, 헤어짐을 전해야 한다면 이 노래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한줄정리>

-이별을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노래

-헤어지는 찰나의 순간을 담았다.

-사랑이 끝은 언제나 슬프다.

<▲출처. V-LIVE / 권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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