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에 따라 감성도 따라온다.
[오늘하루음악]트레비스(Travis) - Under The Moonlight
Under the moonlight with the one you love
너와 함께 달빛 아래에서
Under the big sky for the one you love
너와 함께 저 넓은 하늘 아래에서
Riding under the moonlight with the one you love
오늘 밤은 그렇게 함께 하는 거야
Going places together tonight tonight tonight tonight
오늘 밤은 너와 함께, 오늘 밤은
1.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그런 상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저 바라보면~ 음음" 아주 유명한 CM송의 가사다. 한국인의 정서가 가득 채워진 초콜릿 과자를 먹을 땐 자동반사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멜로디이기도 하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 아마도 가장 가까운 가족, 연인, 친구들일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내왔다는 것이다. 즐거웠던 기억, 슬펐던 순간 등 다양한 순간들을 함께 보냈다. 이 노래 역시 그 순간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너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영원하길~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린 알잖아?", "심지어 별빛도 우릴 기뻐해 주고 있어" 좀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늘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가사를 보면 더욱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Stars light up the coastline And we'll feel this way for today And for all time(해안가는 별빛으로 물들고 우리는 이 시간을 함께 할 거야)" 작업하기(?) 딱 좋은 분위기에 적절한 대사처럼 들린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로 결론짓자.
2. 시간은 지났어도 감성은 영원하다.
90년대 말미에 브리티시 팝은 한 마디로 열풍이었다. 특히 밴드 음악은 다소 강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 감성적인 해석으로 리스너들의 내성적인 면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한 밴드가 있었다. 바로 '트래비스(Travis)'다. 지금의 '콜드플레이(Coldplay)'가 있기까지 감성적인 면의 첫 물꼬를 튼 밴드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트래비스(Travis)'는 친한파 밴드이다.(친한파의 기준은 내한을 자주 온다는 의미다) 한국을 찾을 때마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합창을 함께한다. 어쩌면 이제 함께 늙어가는 처지에 뮤지션과 관객 입장이 아닌 함께 즐기자라고 말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트래비스(Travis)'를 알기 위해선 'Closer'를 들어보자. 가장 대표적인 노래인 만큼 이들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노래는 오래된 곡이라고 말하기엔 언제 들어도 좋다. 시간은 이미 많이 흘렀지만, 이들이 전해주는 감성은 여전하다.
-세월의 흔적에 따라 감성도 따라온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해줘~
-공감 가는 사랑을 노래하다.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