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한올 - 이래도 되는 게 맞는 걸까?

사랑은 쟁취하는 것!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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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한올(Han All) - 이래도 되는 게 맞는 걸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하나도 없어
이런 내가 뭐라고
대체 내가 뭐라고
좋아할 수 있겠어


1. 이렇게 쫄보가 될 순 없지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내뱉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건장한 체격, 군대도 다녀온 내가 이런 거에 주눅 들다니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그녀와 함께 있게 되면 유독 긴장된다. 말, 행동 조심은 기본이고, 행여나 기분 나쁠까 눈치를 본다. 담담하게 대화를 주고받더라도, 내가 실수 한 건 없는지 자책한다. "나는 타고난 쫄보인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 보니 남성성을 눌러 버렸다. 나는 타고난 남자라 생각했지만, 그녀 앞에선 예민한 남자로 변해갔다. "그래~ 이렇게 쫄보가 될 순 없지!" 주말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녀는 말이 없었다.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또 실수했나?", "거절하면 뭐라고 대답하지?" 수만 가지 생각과 대답이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냈다. 다행히 그녀가 웃었다. 대답은 하지 않은 채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멈춘 듯 분위기마저 적막했다. 꿈만 같았던 일이 현실이 되고 나니 믿기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쫄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짝사랑 심리를 파헤치다.
모든 사람은 짝사랑을 피할 수 없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하트를 그린다면 모두가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녀의 짝사랑은 차이가 있을까? 사실 짝사랑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증상을 동반한다. 모두가 외롭고, 아프고, 설레고, 괴롭다. 사랑하는 마음은 성별 보다, 혼자 하는 사랑이냐 아니냐로 구분해야 한다. 짝사랑의 전조증상은 혼자 되묻고 답하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해당된다면 다음으로 상대방 근처에서 서성거리는지 파악해보자. 짝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겪는 행동이며 힘들어하는 마음가짐이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표현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이렇게 너를 좋아해도 될까 이래도 되는 게 맞는 걸까" 이래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직진하자!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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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에 빠졌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
-짝사랑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80167636.jpg 출처. 밤별뮤직 / 한올(Han All)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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