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목소리의 로맨티시스트
My boom-boom heart
내 쿵쾅대는 심장은
It's a beat and it's a thumping
이리 뛰고 저리 뛰네
And I'm alive
그래, 난 살아있어
"중후한 목소리의 로맨티시스트"
음유시인 <밥 딜런>을 연상케 하는 중후한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내가 지금 동굴 속에 있는지 착각하게 한다. 목소리뿐만 아니다. 감성적인 가사에 타고난 로맨티시스트의 끼도 보인다. 사랑고백이 느끼한 듯 담백하고, 달달한 듯 부드럽다.(어쨌든 좋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로 아침을 깨운다. 이른 출근으로 지쳐 있을 때 힐링 곡으로 제격이다. 힘을 내야 하는 순간, 호랑이 기운이 솟아 나는 느낌(?)이다. 또 다른 매력은 목소리와 비트가 함께 뛰어다닌다. 리듬에 몸을 맡기는 것은 흔하지만, 리듬에 목소리가 뛰어다니는 건 흔하지 않다. 가만히 듣다 보면 깊은 저음이 온몸을 흔들며, 정신을 또렷하게 한다.
목소리만큼이나 애절한 사랑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Well it's a paradise whenever I'm with you(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천국이야)" 사랑에 빠진 남자가 마치 오랜 기간 기다려 떠난 휴가지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콧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행복함을 노래한다. 남자에게 여자는 천국이다. 세상에 없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지만, 꼭 가고 싶은 곳이다. "I know you heard it from those other boys. But this time it's real(많은 고백을 받아 봤겠지만, 하지만 이건 진심이야)" 남자는 자신감에 차있다. 오로지 나만 그녀를 사랑할 자격이 있고,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한다. 근. 자. 감(근거 없는 자신감) 쩌는 한 남자의 일방적인 사랑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사랑 에너지는 가득 차있는 것 같다.
오늘 늘 변함없이 이 노래로 아침을 깨웠다. 사랑의 달콤함처럼 오늘도 달콤한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것 같다. 착각이라도 좋다. 매일 이런 기분으로 살고 싶다. 당분간 큰 이변 없다면, 중후한 목소리의 로맨티시스트의 아침이 계속될 것 같다. 사랑에 빠져 살 듯 복잡한 생각은 벗어던지고 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중후한 목소리의 로맨티시스트
-아침을 깨우는 참된(?) 목소리
-아주 신나는 사랑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