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와 아이유의 공통점은?
"또 다른 아이유의 탄생인가?"
미스틱엔터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여성 솔로 뮤지션, 민서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기억하는 민서의 모습은 슈퍼스타K 속 열정 가득한 도전자, 윤종신 '좋니'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 소유자 일 것이다. 하지만 '민서'의 진짜 모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매한 신곡을 들으니 좀 더 구체적인 궁금증이 생겼다. '민서'는 어떤 뮤지션이며,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민서'는 미스틱엔터에서 오랜만에 내놓은 뮤즈다. 게다가 미스틱엔터는 조영철 사단을 보유하고 있다. 아무래도 '민서'는 제2의 아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자세한 이야기는 민서 'Is Who' 뮤비를 보면서 이야기해보자.
첫 번째. 아이유처럼 순수함과 강렬함이 공존한다?
아이유 2집(Last Fantasy)은 10대의 마지막 순간에서 20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내용으로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냈다. 아이유의 정체성이 만들어가기 위한 큰 변신이다. '민서' 역시 이와 비슷하다. 이번에 발매한 신곡 <Is Who>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동화작가를 꿈꾸는 문학소녀처럼 등장하는 장면에서 여전히 소녀감성의 '민서'를 발견한다. 이야기는 타자기로 마침표를 찍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순수하려는 의지와 본능이 서로 대비되어 등장하기 시작하고, 사랑에 대해 다양한 감정들이 교차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코러스(후렴구)'부분에서 이 노래의 핵심이 등장한다."나만 그래? 다들 안 그래 솔직히 말해줘~"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솔직해지자고 역설한다. 솔직한 마음으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겠다는 당찬 의지가 느껴진다. <Is Who>는 기존 민서에게 없었던 당돌하면서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 아이유 3집 '분홍신'과 비슷한 콘셉트?
아이유 3집(Modern Times)은 2집보다 더 큰 변신을 시도한다. 단순히 캐릭터 변신이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성숙함을 강조했다. 기존 아이돌 하면 댄스에 국한되어 있지만,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 무대와 라틴 장르를 기반으로 탭댄스를 선보였다. 쉼 없는 무대 구성과 발이 지면에 닿을 새 없이 뛰어다니는 안무는 정말 힘들었겠구나를 느끼게 할 정도다.
민서의 <Is Who>는 <분홍신> 닮은 부분이 많다. 우선 비슷한 라틴 장르에 화려한 안무가 비슷하다. 아이유는 신발을 강조하기 위해 스텝에 신경을 썼고, 민서는 백조(or 블랙스완) 강조하기 위해 (마치 날갯짓 같은) 큰 동작 안무에 초점을 두었다. 의상의 대비 또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점도 비슷하다. 아이유는 흑백 대비로 반전을 만들고, 민서는 내면의 갈등을 의상 색깔로 구분하며 풀어낸다.
세 번째. 아이유 앨범 변천사와 닮았다.
아이유의 성공에는 현재 미스틱엔터의 대표인 조영철 프로듀서의 도움이 컸다. 다시 말해 조영철 사단(조영철 프로듀서, 김이나 작사, 이민수 작곡) 덕분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민서 역시 조영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에이팝 엔터 소속으로 아이유의 좋은 선례를 참고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다시 말해 아이유 성장과정은 민서의 롤모델이 된 것이다.
민서는 현재 총 3곡이 발매되었다. 청춘 일기장이란 테마로 총 4편의 청춘일기를 써나가는 중이다. 아이유의 성장과정처럼 민서는 발매되는 곡 역시 성장 중이다. 가장 먼저 발매된 <멋진 꿈>을 통해 사랑을 몰랐던 순수한 소녀를 이야기했고, <알지도 못하면서>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최근에 발매된 <Is Who>는 사랑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성숙한 매력녀를 표현한다. 민서는 사랑을 중심으로 성장과정을 그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