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봄 내음이 나는 기분
냉이 골뱅이 파스타
대학교 후배에게 냉이를 받았다. 드럼을 잘 치던 그 녀석은 가업을 잇겠다며 스틱과 농기계를 맞바꾼 녀석이다.(물론 아직도 농기계보다 스틱이 더 익숙하다고 한다) 서울과는 다르게 그곳은 냉이가 지천에 깔려 오며 가며 집어 와도 한 소쿠리 가득 채울 만큼 흔한 나물이다. 굳이 나에게 준 이유 역시 특별할 것 없이 오며 가며 정을 나누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냉이가 한가득인데 뭘 어떻게 해 먹어야 좋을지 몰라 '파스타'에 도전해 봤다. 일명 <냉이 골뱅이 파스타> 평소에도 파스타를 즐겨 먹기 때문에 재료만 달라졌을 뿐 흔한 일상의 식사로 준비했다.(언젠가 먹을 거라 준비해 놓은 골뱅이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 빼곤 흔한 재료들이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운 <냉이 골뱅이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