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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앨 Oct 29. 2023

버터 발라 먹는 고추장 빵

원래는 부재료 없이 물과 메밀 하나로 빵을 만들 수 있다길래 메밀을 샀는데요.


초록색 메밀이어야하는데 갈색 메밀가루를 샀더라네요. 그래서 이스트 같은 부재료를 넣고 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 숨어 있는 고추장을 발견, 지난번처럼 반죽에 고추장을 넣어 같이 발효했습니다.

넣는 김에 네덜란드산 미트볼 용 다시다까지 넣었습니다. 소금 70%에 갖가지 향신료가 들어가니 맛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냥 재료를 다 넣고 부풀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메밀가루, 고추장, 네덜란드 미트볼 다시다, 이스트, 베이킹

파우더 들어갔습니다.


이스트 냄새가 풍기는 1차 발효가 끝나면 고추장 미트볼 다시다 메밀빵은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깨까지 올리니 그럴 듯 합니다.

그리고 나온 자태.

나와서 따듯할 때 올드 치즈를 얹어 주었습니다.

오 꽤 괜찮네요.

꿀, 치즈, 쌩빵 다 괜찮지만 가장 맛있는 조합은 버터네요. 은은히 맵지만 담백한 메밀이라 그런가 봅니다. 고추장 맛에 가렸는지 미트볼 향신료 맛은 사라졌습니다.


너무 쉬운 고추장 빵, 다음에는 좀 더 잘 만들어서 남편 부모님께도 드려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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