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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ODORE CODE May 19. 2021

청년마케터 프레스키트 완성후기

2021년 2/4분기 청년마케터 프레스키트 자료제작기

* 본 칼럼은 '청년마케터의 스터디 : 프레스키트 제작모임'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ontents

intro. "디렉터님 혹시 브랜드 소개서나, 프레스킷 있으신가요?"

-

첫번째. "Needs" : 프레스키트는 왜 필요한가?

두번째. "Reference" : 프레스키트에는 어느 것이 들어가야할까?

세번째. "Output" : 프레스키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For Who?

: 스타트업 및 비영리단체 소속의 대외협력/PR 담당자



Intro.

"디렉터님 혹시 브랜드 소개서나, 프레스킷 있으신가요?"


그동안 브랜드 소개서의 중요성을 역설해왔지만

올해부로 겨우 한 살이 된 청년마케터 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자료가 없었어요. (철이 없었죠)


당연히 기자님과의 소통 과정에서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제 머리는 새하얗게... 정말 새하얗게 비워지곤 했습니다.

"디렉터님 혹시 브랜드 소개서나, 프레스 키트 있으신가요?"


2. 검토의 유형 : 프레스키트 전달

늘 그래야만 하지만, 특히나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모든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서 소통을 시작해야합니다.
"프레스키트나 단체소개서도 보내주시겠나요?"

-> 계열사가 많은 언론사, TV방송 송출을 다루는 언론사일수록
높은 확률로 배포처에 대한 관련자료를 추가로 공유해주시라고 하셨습니다.
-> 이같은 질문은 주최 측에 대한 권위가 어느 수준인지를 확인하면서도,
언론홍보 대행사에서 나온 것은 아닌지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합니다.

출처. 청년마케터를 위한 '기자님들의 유형 다섯가지' 中


이번 칼럼은,

이 질문의 당당한 답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답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을 담았습니다.



Chapter 1.

프레스키트는 왜 필요한가?


회의를 하다보면, 설득을 하다보면,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근거기반의 움직임이 요구되다 보니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물론 스토리텔링과 스피치를 잘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듯 '레퍼런스'는 필수적입니다.


근거 없는 비즈니스 결정, 멈춰!


VC를 만날 때 IR자료를 준비하듯,

사업제휴 미팅에서 브랜드 소개서를 전달하듯,

기자님들과의 소통에도 프레스키트(Press-Kit)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집단입니다 / 무엇을 합니다 / 어디에 관심을 둡니다'

는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세가지 형태들이 유사한 결을 띄고 있지만,

IR 자료는 매출 증표 등 수치가 기입된 NDA 자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프레스 키트는 기본적으로 미디어 노출이 가능한 자료만 다룹니다.


이처럼 프레스 키트는 '언론사와 기자님을 위한' 자료이지만,

브랜드 소개서가 '소비자(B2C) 또는 제휴사(B2B)를 위한' 자료기에

각각에서 나타내길 희망하는 중요지표가 사소하게 차이가 나곤 합니다.


그 중 프레스키트는 언론사 기자님과의 미팅자리에서 소통하기 위해서

함께 보여드리는 자료 중 하나로, 하기의 정보가 추가로 기입되면

더욱 매력적인 미디어 미팅(언론사 미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레거시 미디어 등 언론사에 노출되기를 희망하는 브랜드 수식어

(2)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 여부를 담은 시장 및 업계에 대한 추산 지표
(3) 주된 비즈니스 모델대외적 언론노출이 잦은 프로젝트의 소개



Chapter 2.

프레스키트에는 어느 것이 들어가야할까?


이제 프레스키트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봅시다.


아차, 그 전에 꼭 해야하는 의식(?)이 있어요.

우리가 왜 귀하디 귀한 리소스를 들여가면서

이걸 제작해야하는지, 목적을 정의했어요.


우선 청년마케터는 브랜드 소개서가 없었기에,

프레스 키트를 곧 브랜드 소개서로 겸용할 계획이었고,

온/오프라인 미팅에서의 시각 자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 추후 브랜드 소개서와 프레스 키트를 분리하여 운영할 전망입니다.)


이제 정말, 프레스 키트에 담겨야 하는 정보와 그 구성을 알아보아요.

프레스키트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는 아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Q. 최아람님 질문 ]

브랜드소개서와 프레스키트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또한 프레스키트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어떤 것을 신경써서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A. 강명석 파트장님 답변 ]

  프레스킷(Press Kit)의 단어를 알고 계시니, 이미 언론홍보 업무를 하시는 분 같습니다. 말 그대로 언론을 상대로 전달하고 싶은 구성을 담은 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안에는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회사의 미션, 비젼, 연혁, 대표자에 대한 간략한 프로필, 우리 회사 소개 서비스와 제품 등이 들어가겠죠. 우리가 언론에 알리고 싶어하는 내용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미팅을 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이 자료'를 드린다는 기준으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자료가 너무 많아도 반대로 너무 적어도 안됩니다.
  또 요즘에는 다양한 형태의 프레스키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USB에 자사 홍보영상과 이미지를 넣기도 하고, A4 용지가 아닌 다른 규격의 팩으로 드리기도 합니다. 컬러감을 부여하거나 구성 자체를 비주얼 자료 중심으로 제작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모든 기준은 이것입니다. 언론사 기자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우리의 강점과 메세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 파격적인 방식은 지양하는 편입니다. 전달율을 높이려면, 어느정도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범위 안에서 차별점을 주는 것이 좋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콘텐츠 차원에서 민감할 수 있거나, 향후에 문제될 수 있는 소재는 모두 걷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스키트가 어느 누구에게 이 자료가 가더라도 문제되지 않고, 이 자료 전체가 기사화 되더라도 좋다! 라는 내용들로 구성하심이 가장 좋습니다.

출처. 스타트업의 언론홍보/PR ( collab. 상상인그룹 강명석 파트장님 ) 中


저희는 아래와 같이 제작을 했습니다.

총 11pg 기반의 분량이 나온 초기 자료입니다.

** 청년마케터 소개페이지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7월 경 업데이트 자료를 다시 공개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는 아래 세 기업 브랜드를 주로 참고하였습니다.


[Reference 01] 왓챠의 프레스키트 ( https://watcha.team )

> 미디어, OTT, 어플기반, 구독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Reference 02] 강남언니의 소개자료 ( https://blog.gangnamunni.com )

> 문제해결, 제휴서비스, 어플기반, 병원소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Reference 03] 나스미디어의 소개자료 ( https://www.nasmedia.co.kr )

> 디지털 마케팅, 종합광고대행, 리포트 발행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Chapter 3.

프레스키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프레스키트를 만들려는 까닭은,

"윤찬님 혹시 브랜드 소개서나, 프레스 키트 있으신가요?"

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효과적인 미디어 의사소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면서요!

- 기자님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 우리 회사/업계와 관계있는 기자님이 어떤 기사를 쓰고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 살펴보고, 우리와 관계된 내용이 있다면 관련 자료를 보내며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프레스킷, 보도사진, 보도자료를 잘 준비하는 건 기본.
: 프레스킷의 경우 꾸준한 업데이트도 중요합니다.

출처. 마케터의 언론홍보, '첫 기억' (collab. 김혜미님) 中


보통 프레스키트 및 브랜드소개서가 있는지 여쭈신 기자님들은

방송국, 일간지(지면)에 계신 관계자님들이 많으셨습니다.

당연히 프레스키트가 완성됨에 따라 소통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온/오프라인 미팅이 성사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게재율도 높아졌습니다.


(Before) 30건 배포시, 메이저 1건, 비메이저 5건

(After) 20건 배포시, 메이저 3건, 비메이저 13건

메이저와 비메이저 모두 2배 이상 게재가 높아졌습니다.

네이버/다음 포털 노출도 늘어나면서, SEO 유입도 많아졌구요.


언론홍보 대행사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안전하긴 합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비즈니스를 다룬다면 예산이 넉넉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자님들과의 소통을 담당하면서 미디어 브랜딩을 담당하는 마케터님들에게,

이번 칼럼이 심심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oming Soon ->

이에따른 미디어 리스크도 함께 커져갔지만,

이것은 추후 기회가 되면 별도로 다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언론홍보를 기원하며,

새파란 '청년마케터'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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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박윤찬 (#THEODORE)

現 청년마케터 오퍼레이션팀 헤드디렉터

前 다원교육 운영본부 브랜드마케팅 실장

前 SNS문화진흥원 기획전략팀장


Contact.
theodore.korea@gmail.com (문의)

청년마케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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