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보도자료 작성가이드 : 1만건의 기사가 나오기까지
* 본 칼럼은 '청년마케터의 스터디 : 마케터의 마케팅, 그리고 글쓰기 모임'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칼럼은 '0원으로 뉴스기사 200개 내는 방법(정해경님)'을 오마주하며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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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계를 통해서 배우는 파트너십 : 보도자료를 배포하고난 후
지난 7월 31일, 청년마케터 커뮤니티에서는 정기 월간모임을 가졌습니다. 당시 외부초청 연사님으로 함께해주신 정해경 오일나우 마케팅 팀장님은 "0원으로 뉴스기사 200개 내는 방법" 이라는 제목의 medium 칼럼을 적어주신 분이셨습니다.
그동안 단 한 건의 뉴스기사를 내본 적이 없었던 저로써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에서 정해경 팀장님은 보도자료 실제 제작 과정과 그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진솔한 강연이 끝났을 무렵, 저를 비롯한 많은 오디언스 분들은 자리에서 기립해 박수갈채를 이어간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정해경 오일나우 마케팅 팀장님께서는 보도자료 제작을 처음 접하는 스타트업 마케터님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까지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오일나우에서 보여주신 경험들을 기반으로 "뉴스기사 보도자료 양식"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오일나우] 보도자료 작성 연습용 템플릿 (Click)
*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청년마케터 페이지로 이동하여 보도자료 템플릿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석 달간 67건의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감사하게도 210건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 컨설팅과 대행으로 1만건의 기사를 다루었습니다.
석 달간 총 7차례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중앙일보, 매거진 한경,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방송, 서울경제TV, 이로운넷, 벤처스퀘어 등 39개의 언론사에서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0원으로 뉴스기사 200개 내는 방법"에서 배운 원리를 기반으로 움직인 만큼, 청년마케터에서도 그간 언론홍보를 위하여 집행된 마케팅 비용은 총액 "0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자들이 채택하는 기사가 태어날까?'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찾아보는 기사가 생겨날까?'
'어떻게 하면 기업들이 좋아하는 기사가 만들어질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 실험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청년마케터] 그간 보도된 뉴스기사 현황 (Click)
*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청년마케터 페이지로 이동하여 뉴스기사 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라는 동요를 들어보셨나요?
(혹시 작사가님은.. 스타트업에서 언론홍보를 담당하신 경력이 있지 않을까)
얼굴을 알리고, 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마케터'에게 TV출연이란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나 언론홍보 담당자의 입장에서 엠바고 당일은... 시말서를 양손에 쥔 채로 칼날 위를 걸어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 매체에, 어떤 모습으로, 언제 올라가야하는지를 모두 챙겨야하기 때문입니다. 괜한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염려가 들 때마다 저는 아래의 네가지 생각을 머리에 되새깁니다.
Q1. 왜 뉴스기사를 내려고 하는가?
: 정확도, 시의성, 목표대상, 기대효과 모두 적합한가?
[정확도] 보도자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가 명백한가?
[시의성] 트렌드/시의성에 민감한 자료를 다루고 있는가?
[목표대상] 신규유저, 기존유저, 투자사 등
[기대효과] 포털사이트 검색결과최적화, 섭외 및 협력활성화 등
Q2. 이것은 광고와 정보전달 중,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가?
: 이윤창출을 위한 수단인가, 브랜드를 내건 소통방식인가?
[이윤창출] 구매전환, 회원가입 유도, 추천인코드 및 쿠폰발행 활성화 등
[소통방식] 브랜드 근황(투자유치, 행사현황, CEO 인터뷰), 서비스 업데이트 등
Q3. 이 기사의 뉴스벨류/콘텐츠벨류는 꼽아보자면 무엇인가?
: 기사를 통해서 기자님/독자님이 얻게될 메리트(Benefit)는 무엇인가?
[유입] 대기업, 인플루언서, 정부부처와 연결점이 있는가
[공익] 공익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가
[센스] 보도자료의 제목-본문-정보-문의 모두 완성이 되어있는가
Q4. 이 보도자료는 어느 언론사/기자님에게 전달하기에 적절한가?
: 경제지/문화지, 일간지/월간지, 경제부/중기부, 산업부/사회부, 통신사/지역언론 등
[언론] 헤*럴드경제, 주간동*, 이로운*, 건설*제, 벤처*퀘어, A*통신, 제주*보 등
[소속] 사회부, 문화부, 경제부, IT과학, 중소기업벤처, 스포츠, 연예 등
[유입] 보도자료의 핵심 키워드를 2개 꼽자면 무엇이 있는가
보도자료의 핵심 키워드를 찾게된다면, 언론사와 기자님을 찾기 수월해졌습니다. 최근 진행한 "3000만큼 사랑해 : 사랑의 기부릴레이" 캠페인에서는 (1)마스크 기부 (2)울산 을 꼽았습니다.
Q. 왜 '기부'가 아닌 '마스크 기부'인가?
A. 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와 단어가 겹치면서 경제/정책 기자님들의 기사와 맞물리면서 원하는 자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키워드를 굳이 새로 짠다면 기부 대신 '기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왜 '전국'이 아닌 '울산'인가?
A. 대기업은 연말마다 수십 억을 기탁하고 있기에 전국부 경제지에서 밀려나갈 가능성이 컸습니다. 이에 더 뾰족하게 준비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님의 말씀을 보도자료에 인용하고, 울산지부 언론사 및 지역언론지를 찾아낸 후 연결점을 도출해냈습니다. 지역사회의 이슈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이 우선 순위인 기자님들의 채택률을 높였습니다.
"기사를 왜 내려고 하세요?"
라는 질문에 "해야할 것 같더라구요"라는 답변을 한다면 신뢰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은 곧 정보와 명분의 싸움이었기에, 힘들게 얻은 기회마저도 "검토해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끝으로 무산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네가지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을 때가 온다면, 부담감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붙어있는 제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기와 같이 준비할 경우 내부 품의서를 제출하거나, 중간 경과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생각이 정리되면서 팀원들에게 브리핑을 전하거나, 기자님들에게 유선상으로 전화를 걸 때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동시에 파트너사에게 엘레베이터 스피치를 진행할 때에도 큰 힘이 되어주었구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깁니다.
우리가 누군지 밝혀보아요!
1) 짧은 수식어구 활용
[Tips] 수식어구가 길어지면 의도성이 드러나면서 유료기사/광고기사의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짧게 끝나지 않을 것 같으면 차라리 새로운 문단/문장으로 따로 소개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는 …
[일간리더스경제 20.12.25.] 청년마케터, 연말맞아 방역용품 전달 캠페인 진행
: 마케터들의 모임 ‘청년마케터’가 …
[여성경제신문 20.12.23.]‘마케터들의 선한 영향력’ 청년마케터, 기부릴레이 캠페인
: 청년들을 위한 마케팅을 주도하는 ‘청년마케터’가 …
[이로운넷 20.12.24.] 청년마케터, 연말 ‘마스크·핫팩 기부릴레이’ 공익캠페인 열어
2) 긴 수식어구 활용
[Tips] 보통 주최사 및 주관사를 소개할 때에 활용합니다. 후원사 및 참석자를 설명하는데 자리를 차지할 경우, 언론홍보 대행사에서 작업한 '띄워주기' 기사로 기자님이 오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청년마케터는 6월 27일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로 매달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년들이 누적 3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벤처스퀘어 20.11.20] 5개월간의 여정, 청년마케터 2020년 월간모임 종료
: 특히 박윤찬 디렉터가 이끌고 있는 ‘청년마케터’는 올해 3월 시작된 마케팅 커뮤니티로, 강연회와 월간모임,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사회초년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년마케터의 월간모임’은 주니어 마케터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20.10.13] 청년마케터,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공익 광고 진행
3) '한편'의 활용
[Tips] '한편'은 영어의 'and'와 같아서 하나의 기사 안에 두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그 쓰임새는 화제전환이므로 주로 기사의 중후반~후반에 설정하는 것이 통상적인 활용법이라고 전해들었습니다. 주로 현황/평가를 적거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곤 했습니다.
: (마지막 문단) 한편 … 청년마케터는 9월 월간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스 투데이 20.09.09] 청년마케터-청년투데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스타트업 지원 위해 업무협약
: (마지막 문단) 한편 … 청년마케터는 한국잡지협회와 중앙일보 폴인, 오비맥주 베이브와 핸드앤몰트, 프레시코드, 닛픽, 별다섯커피공장, 모비아카데미 등 15개사가 후원한 ‘2020년 10월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을 진행한 바 있다.
[제일창업경제 20.11.18] 청년마케터, '픗픗아카데미' 및 '스타트업테드님TED'와 업무협약 체결나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행하는 목적이 있다면
솔직하고 담백한 맛을 듬뿍 발라서 말하자.
빙빙 둘러 말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4) 진행취지 / 특징소개
[Tips] 종종 관계자 인터뷰로 대체하곤 합니다. 사람 이름부터 적을지, 조직 이름부터 적을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되도록 사람 이름부터 적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압도적으로 유명하거나 해당 브랜드명을 알리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면 사람 이름을 먼저 배치하고 있습니다.
: 캠페인을 기획한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방역용품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번 캠페인을 열게 되었다”며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2020.12.25.] 청년마케터, 텐덤과 ‘마스크·핫팩 기부릴레이’ 공익캠페인
: 캠페인을 기획한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기업들이 정말 많다”며 “하루라도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어 청년들과 기업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이번 공익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20.10.13] 청년마케터,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공익 광고 진행
: 이번 업무 협약에 대해 청년마케터 관계자는 “스타트업 재직자들의 마케팅 지식전달 및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체결한 것”이라 설명했다.
[시선뉴스 20.11.17] 청년마케터, '픗픗아카데미' 및 '스타트업테드님TED'와 업무협약 체결
5) 핵심내용 / 본문요약
[Tips] 주로 공익적 이야기나, 업무협약 체결의 장점, 행사소개 스케치 등 핵심내용을 담습니다. 제목이 독자를 유입시키는 Trigger Point라면, 독자 스스로가 공유하게 만드는 것은 본문의 벨류라고 합니다. 주의해야할 것은,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다면 기사의 이탈율이 커진다고 합니다.
: 기존 이용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각각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비용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강의는 유튜브로 무료 청강까지 가능하다. 금전적 및 거리적 이유로 강연 현장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더퍼스트 20.11.18] 청년마케터-픗픗아카데미-스타트업테드님TED, 청년 교육 지원 MOU
: 박지희 죠스푸드 과장은 이날 강의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외식업 브랜딩과, 마케팅에 접근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죠스푸드 마케팅 팀의 데이터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중앙일보 20.09.29] 청년마케터, 청년마케터, 9월 월간모임 성료
[한국경제TV 20.09.29] 청년마케터, ‘9월 월간모임’ 성공적으로 개최
[청년마케터] 그간 제작된 보도자료 현황 (Click)
*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청년마케터 페이지로 이동하여 보도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하우스 마케터로 근무하면, 광고대행사에서 영업전화가 오곤 합니다.
"네이버 (웅앵웅) 에서 연락드립니다" 라면서 소속을 밝히지 않는다던지
"검색광고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라면서 대뜸 잘못을 가리려 한다던지
잠에서 깨지도 않은 새벽 6시나, 퇴근 후 쉬고있는 밤 8시에 연락하면
그 사람을 쉽게 신뢰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메일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연결됐다면 한 번 더 확인하고,
이 사람이 '배려'하는 글을 적어서 보냈다면 두 번 더 확인하곤 하죠.
1. 메일 발송시간대 & 리마인드콜 시간대
[Tips] 이틀 전에 한 번 실시하고, 엠바고 당일에 11시 - 13시 - 15시 경 연락드렸습니다.
[ 기본적인 정석, 8시 30분~9시 ]
[ 오전의 황금시간대, 10시~11시 ]
- 메일링 : 회사간 비즈니스 메일을 보낸다면 09시에 칼같이 예약해두는 것이 좋을거예요. 그런데 기자님들은 출근 후 쏟아지는 수백, 수천통의 이메일이 있는 만큼, 가장 정신없을 시간대기도 합니다. 이에 조금은 바쁜 풀이 죽어있는 시간대를 찾고자 했고, 새롭게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 리마인드콜 : 오전 경에는 출입처(국회, 정부청사, 관공서 등)에 나가계신 기자님들도 있기에 연락이 잘 안닿기도 합니다. 또 요즘에는 코로나19 이슈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괜찮으시다면 제 연락처를 기자님에게 전달해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언론사 데스크에 여쭈어보아요.
[ 일과의 절반시간대, 13시~14시 ]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업무에 임하시는 시간대입니다.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 하루 중 가장 마음이 넉넉하고 인심이 후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출입처에 돌아오신 기자님들은 제게 연락을 해주십니다. 이때 보도자료를 설명드리면서 리멤버 등 명함을 교환합니다. 이를 통해 기자님의 개인이메일과 연락처를 저장할 수 있었고, 향후 새로운 보도자료가 나가면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곤 합니다.
[ 퇴근이 다가오는 15시~16시 ]
금일까지 마감해야하는 기사를 정리하고 있는 시간대입니다. 즉 기자님들이 오늘 들어온 메일 중에서 빠트린 것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때 입니다. 보통 이때 리마인드 콜을 드릴 경우 성공확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2. 보도자료 메일발송
(1) 네이버 메일의 장점
: 숨은참조 기능 외로도 '개인별 보내기' 기능이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숨은참조는 '아 여러명한테 보냈는데, 그중 한 명이 나구나'라는 인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네이버 이메일로 보내드리곤 합니다. 또한 받는 이가 나를 스팸처리했는지, 메일함이 꽉찼는지, 휴면계정인지 알려주기에 2차 터칭을 하기에도 유용합니다.
(2) 보도자료 제목
1차 - [소속] 기사 헤드라인 으로 구성
ex. [청년마케터 상생협력팀] 청년마케터, 연말 공익캠페인 열어
: 보통 1차 보도자료 발송메일을 보시고서 채택하시는 기자님들은, 본문을 읽으시고서 추가적으로 질문을 주시거나 인터뷰 요청을 하시기에 배포자의 소속을 기재했습니다. 소속을 기재한 뒤부터는 "대행사에서 나오셨냐"라는 질문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차 - [보도자료 재발송] 기사 헤드라인 으로 구성
ex. [보도자료 재발송] 청년마케터, 연말 공익캠페인 열어
: N차 보도자료 발송을 드릴 때에는 네이버메일 등에서 '중요'표기를 함께하곤 합니다. 또한 '기사가 안이루어졌으니 재발송한다!' 라는 내용보다는, 기자님 또는 언론사측에 먼저 리마인드콜을 한 후 '메일이 많이 쌓여서 찾기 힘드시죠? 다시 드릴게요!'라는 어감으로 준비한다고 보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3) 보도자료 메일본문
: 참조(cc)의 자리
단체의 공식 이메일주소(thefreshmkt.official@gmail.com)을 기재하곤 합니다.
: 첨부파일 형식
(1)한글파일 (2)워드파일 (3)시각자료로 구성합니다. 한글과 워드는 짜장면과 짬뽕 급 선택이기에, 저는 둘 다 첨부합니다. 시각자료는 일부 언론사에서는 png 파일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jpg 파일로 보냅니다.
: 첨부파일 크기
3mb 이내로 준비합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자님이 모바일 데이터로 접속해서 확인할 때, 4mb가 넘어가면 대용량으로 분류하면서 잘 열어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pdf로 보내드릴 때에도 저용량 압축해서 보내는걸 추천합니다.
: 보도자료 부제목
제목이 같을 수는 있으나, 본문이 100% 같은 기사는 없습니다. 포털에서는 본문 유사도 검사를 하면서, 품질검사를 진행하기에 조금씩 다르게 작성해야 합니다. 저품질 평가를 받을 경우, 네이버/다음/카카오 등에서 퇴출되기에 큰 타격을 입습니다. 이처럼 본문내용을 바꾸시기에 용이하면서도, 컨셉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미리보기 느낌으로 부제목을 추천드리곤 합니다.
4. 담당자 연락처 기재
'이메일 서명'을 활용하면 편합니다. 개인 연락처(이메일, 휴대폰번호)와 홈페이지 링크, 그리고 공용이메일 주소를 함께 게재합니다. 이메일 본문에 한번, 보도자료 파일에서 한번, 이메일 하단부에 한번. 총 세번의 연락처 기재를 해두면, 언제든지 편히 연락주시라는 메세지가 됩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1. 기사의 시의성은 보통 2~3일입니다.
- 엠바고 전날 (또는 메일발송 당일)의 배포일시 안내
= "0000년 00월 00일 오후/오전 00시부터 보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엠바고 당일, 엠바고 +1일의 배포일시 안내
= "수신 즉시 보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 기사를 써주신 언론사/기자님에게 감사메일을 보냅니다.
리멤버 명함첩 링크- 명함 jpg 파일 - 연락처 워딩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지금처럼 미디어 투어를 다니기 버거운 때에는 이메일 상으로라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추가된 연락처는, 새로운 보도자료를 배포할 때에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인연이 됩니다.
3.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미디어투어를 다닙니다.
온라인으로 인사를 드릴 경우 프레스키트(Press Kit)를 pdf 파일로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인사드릴 때는 pdf파일을 출력하여 준비하고, 비타500 한박스나 스타벅스 커피를 넉넉히 사가도록 합시다. 한두번 보도자료 요청드릴 때는 기억이 서로 잘 안나겠지만, 1년~2년 그 이상의 시간동안 서로 연락을 주고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면 눈도장 찍어둡시다.
절대, 스스로 제 역할을 하는, 당연한 것으로 보지 맙시다! 회사에서도 "내가 월급 주니까 까라면 까"라는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지낸다면, 상처투성이가 되기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언론사와 기자님을 마주할 때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윈윈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려해보면서 롱런파트너 대상으로 생각해보면 좋으리라 생각해요.
저는 보통 중소기업 내지 중견기업 언론홍보 관계자님들이 언론미디어 파트너십을 구한다고 할 때, 특정 언론사를 종종 소개해드리곤 합니다. 이후 두 기업의 담당자님들이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신문 지면광고나, 기사 내 배너노출 등으로 추가적인 유료계약을 맺기도 하더라구요. 이처럼 당장 n만원을 투자해서 기사를 내지 않더라도, 감사를 표시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