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을 없애버리는 성공한 빌런을 만들어보자.
보통 느와르나 공포 작품에는 복선이 있습니다. 여러 작품이 그 방식이 다시 인용되면서 클리셰(cliché)로 굳어진 모습도 많습니다. 수없이 모티브가 되어온 작품은 마치 학계의 정설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클리셰를 파괴한 작품은 오히려 긴장감이 새어버리는 악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사실 복선을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이후의 사건(Issue)을 정확히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초반과 후반의 주인공은 참 다른 모양새가 나타납니다. 이를 악물고서 판세를 바꾸어가다보니 흥미진진한 흐름이 연출됩니다. 다소 악랄한 생각이지만, 어떻게 하면 빌런으로서 주인공을 망가뜨릴 수 있을까요?
전조증상을 발견하더라도 묵인합니다. 초기대응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정보가 새어나가지 못하게끔 조직원간의 소통을 차단시킵니다. 개개인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위대한 명목을 가지고서, 타운홀 미팅을 비롯한 모든 회의도 없앱니다.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게끔 피드백 문화를 없애고, 보안유지를 위한 은밀한 보고를 요구합니다. 이전 업무 히스토리를 찾아보지 못하게끔 권한을 막아두는 작업도 필수입니다. 이런 프로세스로 불편함을 가질 시간을 주지 않도록. 쓰잘데기 없는 잡무를 산더미처럼 내어줍니다. 맹인 여러명이 코끼리를 묘사한들, 정확한 형태가 나오지 않으니까요. 그러다 지쳐 번아웃이 오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자세를 갖게하면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소통을 단절시켰다면, 사건이 터지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예비인력까지 확실히 없앱니다. 작은 불씨가 계속해서 커져가게끔 돕습니다.
Case 1. 흔한 연쇄살인 소설
"이거, 너 말고 또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야?"
- 아직 나 혼자야. 급해서 따로 전할 시간이 없었어.
"아, 다행이네"
Case 2. 흔한 스파이 영화
"숲 방향의 폐쇄 회로가 끊겼습니다"
- 그래? 무슨 일인지 가서 확인해봐.
"네. 팀원들 정찰 복귀하면 함께 다녀올까요?"
- 아냐. 얼른 혼자라도 가봐
간혹 섬세한 감각을 지닌 등장인물이 주인공 곁에 나타납니다. 기민한 촉을 가지고서 복선을 알아차리는 주요인물입니다. 이런 인물은 되도록 주요 보직에서 멀어지게끔 배치합니다. 가능하다면 일선에서 아예 떠나도록 만듭니다. 지방 발령을 내려버리거나, 조력자 집단을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주인공 곁에 위치한 주변 인물들을 선동시켜 끊임없이 판단력을 흐리게 합니다. 그리고는 비관론자와 노약자를 근처에 배치시켜 동화되게 노력합니다. 그렇게, 불씨가 커져간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최대한 시간을 지연시킵니다. 뒤늦게나마 상황을 파악하더라도 쉽게 손을 쓰기가 어려수도 없을 정도로 사건을 키워버리거나, 계급에 따라 굴복시키거나, 사건의 방관자 또는 범인으로 뒤집어씌웁니다.
Case 1. 흔한 검찰드라마
"검찰의 수사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네요"
- 죄송합니다. 수사검사부터 공판검사까지 뭉쳤습니다
"그걸 말이라고 해요? 나도 인내심에 한계가 있어요"
- 감사가 끝나는대로, 곧장 지방으로 발령시키겠습니다
Case 2. 흔한 역사영화
"통제사가 사라지지 않으면 전쟁은 필히 어려워지네"
- 하지만 우리의 덫에는, 단 한번을 걸리지 않는걸요
"그렇다면 그보다 위를 흔들어야지. 더욱 강하게"
- 어리석은 주상으로 대신 공략하자는 말씀이시군요
"맞소. 통제사가 명령 불복종으로 파직되게 만드시오"
그동안 커진 불씨를 한번에 터트립니다.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일때, 예측하지 못할 곳에서 공격을 퍼붓습니다. 이태원클라쓰 2화에서는 "닭 목을 야무지게 꺾지 않으면, 목이 부러진 채 날뛴다"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가능한 온 힘을 담아서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방어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없애버립니다. 관계와 책임에 관해서는 선을 그어가면서 방관합니다. 그러고는 사건의 희생양이 아닌, 참살의 원흉으로 만들도록 알리바이를 조작합니다.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확인사살까지 하면서 끊임없이 팹니다. 다시는 프로젝트 회고조차 못하게끔 PTSD를 심어야 합니다. 공모자와 조력자를 구분하지 못하도록 주인공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꾸준하게 극복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지금 해야할 다른 일도 많은데다가, 주변에서도 벼르고 있잖아요"라는 이미지가 생기게끔 노력합니다. 업무 흥미를 떨어트리고, 대인 관계가 힘들도록 가스라이팅을 이어갑니다.
Case 1.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曰
"Et tu, Brute?(=브루투스, 너마저?)"
Case 2. 비토 콜레오네, 대부 (Mario Puzo's The Godfather, 1972) 中
"Keep your friends close, but enemies closer(=친구를 가까이 두되, 적은 더욱 가까이 두어라)"
Case 3. 영화 '신세계(2010)' 中
천안 조폭들은 이미 이자성에게 포섭되어 있었다. 그리고 연변 거지들을 시켜 고 국장과 강 과장 살해한다. 같은 시각, 이중구 또한 북대문파 부하들에게 붙들려 떨어져 살해된다. 골드문의 경쟁세력과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한 나절만에 없애버린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통해서 사람을 조져야하는 것이지, 사람을 조지는 것을 문제로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2019)'에서 차영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무진 대통령 대행을 보며 "이기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며 감탄합니다. 적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확실한 승리는 손에 더러운 것을 묻히지 않으면서도 이겨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빌런이라 할 지라도 적용될겁니다. 각각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Needs)을 들어주면서도 피해(=Cost)를 최소화하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잡을 수 있는 카드가 꼭 내 손에 있지 않아도 됩니다. 주변인의 제보라던지, 주인공의 과거행적을 조사함으로써 조커 카드를 새롭게 만들어낼 수도 있을겁니다. 이는 주인공을 처치한 후에도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이기는 조직이어야만 지속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처럼 정의롭고 올바른 사도가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려면, 우리 빌런들 스스로가 어느정도 일을 잘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주변 시선의 눈초리가 따갑게 꽂힐테니까요. 진정한 빌런이라면, 싸움이 아닌 폭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일을 잘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조직 내 신망을 받기 어렵고, 주인공을 조질 때에도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명심하라. 화해를 권유하는 놈이 있을 것이다. 그 놈이 바로 배신자다.'
- 비토 콜레오네, 대부 中
'훌륭한 투우사는 새로 들어온 소를 바로 죽이려 하지않아. 몇 차례 공격을 당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 척 로즈, 빌리언스 中
근무태만을 지닌 주인공을 일벌백계하기 위함이라는 목적으로, 그에게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공개적으로 비난합니다.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무리를 만들어냅니다. 그저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전반적인 여론인 것처럼 분위기를 꾸준히 조성합니다. 사소한 실수를 이어가는 능력없는 주인공으로 느껴지게 만듭니다. 가능하다면 탈세나 횡령, 혹은 강력범죄 등 규칙을 어긴 죄인으로 만듭니다. 누구도 돕지 않도록 만들고, 돕는 즉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끔 끊임없이 압박을 가합니다. 정신 질환이 심해지면서, 회사를 나가는 것은 물론 그 어떤 직업도 갖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모든 이의 관심 속에서 악독한 이미지만 남아있게 만듭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대의를 위한 희생과 엄벌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개개인의 복수라는 모습이 감춰지니까요.
"Peace has cost you your strength. Victory has defeated you(=평화가 네 힘을 빼앗아갔군. 승리는 널 패퇴시켰고)"
- 베인, 다크나이트 라이즈 中
'전쟁의 트라우마로 인해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결국 권투장에서 소년을 때려 죽인다. 이 때문에 토미는 진실을 덮으려고 이리저리 발 바삐 움직이다가 결국 아서와 대면하는데, 이때 아서에게 자신도 전쟁에 트라우마를 떨쳐 냈으니 이제 그만 하라고 강도 높은 면박을 준다. 아서는 절규하며 '나는 네가 아니잖아'를 시전하고, 이에 토미는 이미 자살기도 경력이 있는 아서의 리볼버에서 총알을 모두 제거하고 내친김에 술병까지 제거하고 나가버린다.'
- 아서 쉘비, 피키 블라인더스 中
사건이 종결되면, 주인공을 향하는 발걸음을 모두 없앱니다. 모든 관심을 꺼버립니다. 그리고 권고사직이 아닌 파면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이 회고를 못하게 막아버립니다. 이를 방해하거나 사건을 파헤치려는 인물이 등장하면, 다시 #1 로 돌아가서 똑같이 존재를 지웁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관심도 주지 않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잊혀지기에 흉가가 되지만, 흉가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이벤트를 열면서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입니다. 주인공이나 주인공의 조력자를 우리 편으로 포섭하려는 시도조차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기억에 잊혀지게끔 내버려둡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주인공이 이상한 짓은 안하는지, 새로운 힘을 얻게되지는 않는지 감시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주인공을 도우려는 이가 보인다면 #1 부터 시작합니다.
파면시켰으면 성질을 건들면 안된다.
'한때 전설적인 킬러였던 존 윅은 사랑하는 여자 헬렌을 만나 결혼하고 일에서 손을 떼기로 한다. 하지만 은퇴하고 5년의 시간이 지난 후 아내는 병으로 사망하고, 존의 차를 노린 요제프 일당은 차를 빼앗고, 아내가 사망 직전 미리 입양해둔 강아지마저 죽여버린다. 존윅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앗아간 셈. 이에 분노한 존은 지하실에 파묻은 총과 칼을 꺼내고 복수를 시작한다. 자신이 다시 업계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른 채...'
- 존 윅 (2014) 中
이쯤되면 주인공을 주저시키는데 성공할 것 같아요. 이래도 살아남았으면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지난해야 비로소 <대부 (1990)>과 <나르코스 (2015)>, <피키 블라인더스 (2013)>를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역경을 헤쳐나가고, 더 강하게 암흑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드라마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해결방법이 있긴 한거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결국 주인공은 상황을 이겨내면서 성장했습니다. 모두 시스템과 사람으로부터 탈출구를 찾아낸다는 공통점을 지녔어요. 느와르 분야는 아니지만,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2012)>나 <터미네이터 2 (1991)>를 처음 볼 때, 드라마 <빌리언스 (2016)>와 <슈츠 (2011)>, <지정생존자 (2016)> 를 볼 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주인공이 넘어지는 순간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빌런이 실패하게 되는 빌드업 또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이 있듯, 빌런은 결코 단 한순간에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즈음에서 놓친 것이 생각납니다. 바로 '주인공 버프'입니다. 주인공은 그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이 부여됩니다. 히어로처럼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과 처세술처럼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만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시나리오는 흘러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결국 빌런을 이겨냅니다. 그것이 관객이 원하는 그림이고, 소망하는 스토리니까요. 아무리 어렵게 차갑게 조직을 없애더라도 다시 피어나는 봄철 꽃처럼, 어느 순간에는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일거예요. 혹은 잠재적인 암시를 내포하면서 마무리가 되거나요. 그런데 잠시 생각을 멈추어보면 참 기이한 기분이 듭니다. 과연 나는 회사라는 조직에 있는 작품에서 빌런이었는지, 주인공의 조력자인지, 혹은 주인공이었는지 알다가도 모르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명분과 실리라는 이유로, 어느 순간 빌런처럼 누군가를 해치지는 않았는지 살포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도 '커리어'라는 카테고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로 회사를 보고서 입사를 하지만, 정작 나갈 때는 사람이 싫어져서 퇴사를 하는 경우가 참 많이 보이는듯 합니다. 일이 어려워서 그만두기보다는, 사람이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품개발과 고객만족을 통해서 재화를 벌어들이는 곳이 기업이라고 하지만, 정작 회사의 주요 구성요소인 인재들에게 여전히 참 많은 어려움이 도사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완성된 주인공'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는 커녕, 잠재적 주인공인지조차 감이 안오는 스타트업과 신사업조직에게는 차마 견디기도 쉽지않는 환경에 놓이기도 합니다. 철옹성을 무너뜨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성곽 안에서부터 부숴나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간혹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라고 자랑하는 것도 좋겠지만, 곁을 지키고 있는 동료들에게 옆에 있어주어서 감사한다는 이야기라도 잠시 한번 전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에는 7대 천사 중 하나로 불리는 '라구엘'이 있습니다. 주로 천사들의 선행을 감시하여 타락을 방지합니다. 왜냐하면 7대 악마 중에는 타락해버린 천사인 '루시퍼'라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흑화된 코파운더와 프로덕트 오너만큼이나, 회사의 적으로 돌리면 제일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우리네 회사가 지닌 치명적인 단점은 물론,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되는 위험한 정보들까지도 모두 가지고 있을거예요. 보안을 유지하고 선빵을 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인공이 빌런을 이기는 방법은, 결코 <마블> 코믹스처럼 주먹으로 해결해서는 안됩니다. 애초에 빌런 자체가 태어나지 않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조져야합니다. 끊임없는 개선과, 깊이있는 이해 없이는 서로의 발전이 존재하기 어려우니까요. 빌런 사이에도 단짝이라고 불리는 조커와 할리퀸이 있듯이, 기왕이라면 우리는 더 나아가 상생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2021년에 그로스해킹 컨설팅 컴퍼니 '마켓핏랩'에서 믹스패널(Mixpanel)을 국내 미디어에 알리고서 계약 체결을 이끌어내는 파트너십을 맡았습니다. 2022년에 테크 기반의 유니콘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서 디파이너리(DFINERY)와 모바일인덱스(MOBILE INDEX) 등을 마케터들에게 전파하는 그룹마케팅실 리드로 재직했습니다. 2023년에는 아시아국제광고제(ADASIA 2023 Seoul)와 DMBS(Digital Marketing & Branding Seminar 2023) 컨퍼런스 등를 담당하면서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하는 방안을 나누었습니다.
재직자 커뮤니티 '청년마케터(알바트로스)'에서 Salesforce, Tableau, Contentsquare, Amplitude, Braze, Appsflyer 등을 취급하면서 고객사에게 적재적소에 맞는 소프트웨어 공급사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해요. 대표적으로 AB180의 코엑스 컨퍼런스 Morden Growth Stack 2022에서 미디어 홍보를 총괄하였고, 그로스해커들의 자선모금행사 Ultra Growth Festval 2022의 홍보 및 마케팅을 도맡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내 운영한 웨비나는 1백여 건이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2-2023년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일즈가 이루어진 규모는 100억원을 상회합니다.
그간 상장사를 비롯한 대기업 20여 곳, 유니콘 4개 기업 및 스타트업 200여 곳과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세일즈 클로징(Deal Closing)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기업과의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느리게 돌아가는 길을 걷게 되더라도, 확실하고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되어 장기간의 호흡을 이어갈 수 있는 기업 관계자가 되어야만 한다고 믿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브랜드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하고 행동하는 브랜드전략 담당자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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