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테이블

25. 참 가지가지 한다.

by 글쓰는 도예가 naBi

담장 위에 장미 꽃빛이 더욱 붉어가는 오월은 마음의 열정을 더욱 뜨겁게 한다.모처럼 일다운 일을 하며 즐기는 사람들과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치 연극이 끝난 후의 허무함을 끌어 안고,일상으로 돌아왔다.보잘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글거리는 햇빛에 혹사 시켰던 며칠간의 나자신에게 준 횡포가 미안 해서인지 말라 비뚤어진 오이의 수분도 감지덕지 얼굴에 붙이고 떨어질세라 조심조심 하며 오늘에야 오랫만에 주어진 하루를 뒹글뒹굴 보낼 자세 완료!!또한 그와 함께 철없이 꼬르륵 꼬르륵 배꼽 시계는 모래라도 씹어 삼킬듯 하다.


여름 향기가 거리를 점령 하고 ,나를 뜨거움으로 기선 제합 해보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이 단순하지만 “집”이란 그 자체 만으로도 “쉼”이 되는 이곳에서 하루를 맘껏 누리리라~~일단 배고픔을 해결하도록 해보자.우리가 머무도 잘 알고 있듯이 늘 한결같이 착한가격의 여우같은 “가지”로 이번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겠다.

재료:가지한개, 닭가슴살 조금,양파,마늘,
버터,통후추,올리브오일, 치즈,밥한공기

만드는 방법
1:가지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뒤 반으로 잘라줍니다.자른 가지의 속은 적당이 긁어내고,고루고루 꼬소꼬소 버터를 발라 통후추와 맛소금으로 살짝만 밑간을 해둔다.

2:닭가슴살은 적당한 식감이 느껴지도록 자르고 좔좔 윤기나는 올리브 오일을 부은 뜨거운 팬에 빠르게 볶아주고,여기에 양파와 마늘을 나중에 넣어 향의 풍미를 더해준다.마지막 필살기 찬밥덩이를 쏟아 넣는다. 이때 솟아오르는 연기 때문에 지레 놀라지 말기를 바란다.곧은 자세로 끝까지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될때까지 탄다는 걱정일랑 저만치 접어두고 최선을 다하기를…

3:밑간이 된 가지에다 잘 볶아 놓은 닭가슴살 볶음밥을 야무지게 채워넣는다.마치 만두속을 채우듯이 꼭꼭 눌러가며 말이다.이렇게 채워 넣어야 나중에 우아한 나이프를 사용할때 “가지 스테이크” 먹듯이 특별하고도 여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특별한 요리가 될터이니…

4:마지막으로 비쥬얼 짱짱한 “가지스테이크”위에 어떤 치즈든 상관없이 적당이 위에 살짝 덮어만 주어라!!그리고 250도로 예열된 오븐에 조심스레 넣어주고 약 15분간 기다리면 적당이 흘러내리는 치즈와 군데군데 갈색으로 구워진 “가지가지 스테이크”가 탄생된다.

TIP: 자칫 느끼할 수 있는점을 감안하여 매운 핫 소스를 준비해보라.
그 이상과 기대에 순응하며 담백 하면서도 치즈의 멜랑꼴랑한 맛과,핫소스의 첨단의 인연을 느낄것이다.

그저 바라만 봐도 있어도 좋은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원체 TV에는 딱이 재미를 못느끼지만 빠르고 신속한 나만의 리모컨 놀이를 시작 해본다.리모컨을 일분만에 그 많은 채널을 돌리며 배우들의 웅성임,쉘라쉘라 하는 아나운서의 중저음 톤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쉭쉭 회전하는 선풍기와 알맞게 낮춰진 에어컨의 호사스러움을 누린다.파도처럼 밀려온 배고픔도 해결된 김에 까짓거 한껏 무거워진 눈꺼풀을 못이긴척 받아들인다.여리고 어린 순한 양처럼…이렇게 오늘은 낮은 코골이와 함께 한낮의 낮잠도 늘어지게 잘것이다.일상의 소소함이 이처럼 편한할까… 참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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