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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윤 Oct 07. 2019

왜 한국인만 영어 울렁증이 있을까?  

울렁증이 설렘이 되도록

말하기도 전에 진땀이 나고 긴장이 되는 '영어 울렁증', 한국인이라면 이해하는 그 마음을 좀 더 들여다 보겠습니다.



영어울렁증 을 호소하시는 A 님과의 만남



영어를 포기해야 할까봐요. 라고 차분한 말투로 담담하게 말씀하신 그 분은 단지 영어 때문에 주눅드는 이 상황이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학원에 6개월이나 다녔는데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말도 되지 않아서 상담을 했는데 수업을 몇 달 더 들으라고 했고, 그래서 1년을 다녔는데 영 늘지를 않는 다고 털어놓으시면서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이 것 저것 시도를 해봤는데 안 되는 걸 보니 정말 포기하고 싶은데 일때문에 영어를 꼭 해야해요... 어떻게애 할까요." 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그 간에 얼마나 맘고생을 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전문직에서 10년이상 경력을 쌓으신 분이기에 회사에서 인정 받는 분이셨어요. 회사를 대표해서 중요한 해외 출장을 다니시는 전문가 이신데 오로지 영어 때문에 같이 다니는 노력을 하셨고,  그 것도 꽤나 성실히 하셨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집중적으로 불어 문법책을 떼었는데 뭔가를 했다는 뿌듯함도 잠시, 말로는 나오지 않는 자신을 보며 제 지능과 재능을 탓할 뿐이었지요. 그리 복습하고 외웠던 단어, 연습했던 문법 지식은 온데 간데 없었거든요. 문법으로 단어를 짜맞추기로는 말을 배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분 만의 잘못이 아니에요. 6개월 이상 학원에 다녀도 내 입으로 할 수 있는 말에 진전이 없다면 방향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학원, 자기 만족형으로만 다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왜 한국인만 영어 울렁증이 있을까요


 거대한 코끼리를 사냥해서 처음에는큰 쇠사슬로 포박해 놓는다고 해요.그러다가 점점 더 약한 결박으로 바꾸는데 결국 코끼리는 아주 작은 성냥개비에 연결된 실에 묶여 있어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안 된다' 는 생각이 학습되는 것이지요. 이 것을 심리학자 셀리그만은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라고 명명했습니다.




영어울렁증도 한국에겐 일종의 학습된 무기력과 관련된 감정일겁니다.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부담감과 '잘' 해야 한다는 압박이 만난 감정이지요. 영어를 하기 전에 심장이 뛰고 긴장이 되는 것은 그 간에 우리가 영어에 얼마나 시간 투자를 했는지, 그럼에도 늘지 않는 좌절을 얼마나 많이 경험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2만시간이 넘는 시간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런데도 말이 안트이는 스스로를 보면 '나는 결국 안 되나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치 성냥개비에 묶인 코끼리처럼요. 하지만 영어 울렁증은 감정일 뿐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까지의 좌절 경험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성냥개비를 끊고 나오기가 불가능하다고 믿게 된 것이지 포박을 풀고 자유를 누릴 '능력' 이 없음은 결코 아닙니다. 


관성의 위력은 강력합니다. 공부 방법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십년이 넘도록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풀어오다 보니 영어를 배우는 방법은 오로지 그 방법 밖에 없다고 믿게 됩니다. 결코 당신 잘못도 재능 탓도 아니랍니다. 6개월 이상 노력했는데도, 성과가 전혀 눈에 보이지 않다면 방법을 바꾸어야 할 신호일 뿐입니다.


영어 울렁증은 잘 하고 싶다는 동기의 또 다른 표현일거에요. 그간에 노력했던 방법이 송두리채 엉뚱한 방향이었기에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지요. 우리의 느낌은 늘 옳아요. 영어 울렁증,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이 에너지을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일 뿐이지요. '울렁증' 은 영어로 '설레는 마음'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울렁증 이 있으시다면 가능성과 에너지, 그리고 동기가 있으시다는 증거에요.


영어 울렁증을 설렘으로 바꾸어가는 길을 함께 합니다. 이전 처럼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기에는 당신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영미폴 거주 경험에서 온갖 시행착오를 통해 체험한 한국인의 공통적인 어려움 그리고 그 해결점을 "영어공부는 싫은데 원어민과 대화는 하고 싶어." 에 정성을 담아서 눌러 담았어요.


온몸으로 겪은 저의 흑역사와 경험을 가득 담은 내용으로 세월을 내 편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라는 진심이 통한 것 같아서 감사하고 기쁘답니다.


후기



 

부디 세월을 아껴 소통의 자유를 누리시기를 바라는 마음 담았어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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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사람은 그토록 많은데, 왜 늘었다는 사람은 없을까요? 일방 전달로는 도저히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의식 수업은 호기심만 해결할 뿐입니다. 말은 제 때 내 말이 쓰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 생활에서 영어가 안 되면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1:1 맞춤 영어 코칭을 받으신 3주 만에 미국 현지에서 매일 배운 표현을 써먹으며 '영어가 너무 재밌다' 면서 웃으시는 분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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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내 아이는 제대로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라고 상담 요청해 오신 현직 영어학원 선생님, B 님과의 컨설팅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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