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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윤 Jun 03. 2020

배움은 쓱배송이 안 되나요?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클릭 한번으로 문앞으로 배송되듯이 말이지요.


러닝, 배움 하면 외국어, 외국어 하면 영어 아니겠습니까
신기한 건 우리가 구사하는 '배움의 전략', 제가 이제껏 넘어지며 실수하며 경험했던 학습의 방법을

스콧영은 <울트라 러닝>에서 모조리 언급합니다

생영어 그리고 recall,

생영어는 직접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recall 은 아예 똑같이 말이지요.



<울트라 러닝>에서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우고 있는 사람들은 <울트라 러너>라고 칭하며 이들의 효율적인 배움의 전략을 하나씩 풀어놓습니다. 한 가지 제 관심을 확 잡아끈 것은 효과적인 배움의 전략은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 방법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않아서 강의만 들으면 쉽습니다. 하지만 입을 열어 말하려니 내가 굳이 이리 해야 하나 귀찮은 마음이 고개를 듭니다. 한번 들었으면 그만이지 뭐하러 여러 번 recall 해야 하나 싶습니다.


울트라 러닝의 반대말은 재미 위주의 가벼운 배움입니다. 즉, 재미만으로만 대충 때우고 나면 정작 남는 것이 없습니다. 오늘 오후에 본 페이스북 포스팅이 누구 것이었는지도 가물가물 하지요. 우리는 수많은 정보와 강의를 만납니다. 떠올려 보세요. 어제 지나가면서 본 영어 학습 포스팅 얼마나 기억나시나요?





악보만 들여다본다고 피아노에 능숙해질까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교재, 쓱 읽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은 별개입니다. 서점에 수많은 책들 교재들, 눈으로 쓱 읽기만 해도 내가 줄줄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안심인 것은 저만 안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두가 안 되는 방법을, 이제까지 그리 해왔다는 이유만으로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적정 수준의 불편함을 드립니다. 그 불편함이 내 것을 만드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써먹는 영어 코칭을 꾸준히 실행해 가시는 분들은 보통 분들이 아니십니다. 그 불편함을 매일의 작은 미션으로 배움으로 차곡차곡 쌓아가고 계시니까요. 그 불편함 덕에 내가 움직이고 생각하고 오감을 동원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됩니다. 훑어보는 공부가 아닌 '남는 공부' '써먹는 공부'가 됩니다. 교재만 눈으로 슬슬 읽으면 되는 길이라면 그리 해드렸을 것입니다. 하지반 결코 배움은 그리 되지 않습니다. 재능은 결국 소소한 질 좋은 습관, 즉 제대로 배우는 길을 조금씩 실천해 가는 여정 그 자체입니다.



이 길을 가시는 분들을 만나며 찬사와 감탄을 드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누구나 갈 수는 있지만 아무나 가지 않는 길을 가시는 뚝심과 용기를 장착하신 이 분들은 이미 최고의 나를 만나실 준비가 되신 분들입니다. 꾸준히 가시는 분이 결국 다 가져가게 됩니다. 누구나 쉽게 된다면 학원은 수만 개인데 이루는 이가 적을 리가 없겠지요. 그야말로 상위 1% 의 분들을 매일 만나는 저의 일상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성인이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와 소모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언어의 자유를 누리는 길은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잘못된 방법에 대한 관성을 깨는 작은 용기와 뚝심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 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께 힘을 실어드립니다. 결코 쉽지는 않다 말씀드리는 이유는 기존의 '공부' 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산임에는 분명합니다.


소통의 무한 자유가 목표 시라면

바로 써먹는 말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시는

작은 불편함을 정복해가는 여정을

끌어안으세요


배움은 클릭 하나로 쓱 배송되지 않더라고요.


꿈을 당겨오실 자질을 갖추신
그 길로 발을 내딛으실 용기와 실행력을 가지신 분들

이미 최고의 나를 당겨오시고 계십니다.


그 여정을 힘껏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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