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H독서브런치117
2021년은 제가 성인이 되고 난 후 겪은 최악의 경제 위기 시기였습니다. (경제성장률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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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올해보다 상황이 나아질 거라 기대하고 있지만, 2022년에도 분명 모든 사람들이 '살기 어렵다'고 느낄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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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경제 지표가 2021년과 별반 다를 것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라기보다,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나 결핍을 찾아내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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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측정하는 여러 지표들이 있지만, 대표적 지표 중 하나는 GDP 성장률(경제성장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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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한국은 1973년도가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였지만, 대외적으로는 제4차 중동전쟁 발발에 따른 오일 가격 상승, 세계 경제 침체, 물가 상승, 대내적으로는 중앙정보부 해체를 요구하는 법정 스님 등의 시국선언문 발표, 김대중 납치사건 등이 있었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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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살아보지 못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당시 사람들도 '살기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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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몇 년 전 (코로나 상황보다 훨씬 상황이 좋았을) 코로나 이전의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살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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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이었던 당시에는 취업이 역대급으로 힘들어졌던 시기였고, 집값 상승 또한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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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때가 좋았다'고 느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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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작가는 <사랑에 빠진 영화 영화에 빠진 사랑>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의 정점이라 부를 만한, 행복의 지점을 건넌다. 문제는 그 절정이 너무나 평범하게 생긴 탓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평범함을 알아보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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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알아보는 것"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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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과거를 뒤돌아 보며 '그때가 좋았다'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며 '지금도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능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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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결핍을 찾아내게 될 게 뻔한 불확실한 미래를 기대하기보다, 현재,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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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더 자세한 글은 #PSH북스타그램009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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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2021년 고생 많으셨고,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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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thepsh-brunch/10